우리은행, 지주전환 TF 가동…자회사 소속 80명 발령

  • 송고 2018.11.12 16:31
  • 수정 2018.11.12 16:27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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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공고·지주 설립 등기·주식 상장 등 전환 관련 업무 담당

IT 개발·인사제도 마련 등 지주사 설립·운영 필요 작업도 수행

우리은행이 지주사 전환을 위한 TF를 가동했다. ⓒ 우리은행

우리은행이 지주사 전환을 위한 TF를 가동했다. ⓒ 우리은행

우리은행이 내년 1월 우리금융지주 공식 출범을 앞두고 80명 규모의 지주사 전환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은행 미래전략단을 비롯 카드·종금 등 계열사 소속 임직원 80여명을 지주 전환 TF로 발령냈다. TF는 전략, 재무, 인사, 리스크관리, 정보기술(IT) 등의 부문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TF는 주주총회 소집 통지·공고·개최, 지주 설립 등기, 지주사 주식 상장 등 지주사 전환 관련 업무 전반을 처리한다.

또 내년도 경영계획과 자금조달 계획 수립, 규정 제정, IT 개발, 인사제도 마련과 같은 지주사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작업도 수행한다.

우리은행은 지주사 전환으로 현재 내부등급법 대신 표준등급법을 사용하면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3.8%포인트 떨어지기 때문에 신종자본증권이나 후순위채를 발행하고 금융당국과 협의해 내부등급법으로 전환해야 한다.

또한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의 자회사 전환도 마무리해야 한다. 앞으로 두 회사는 우리금융지주의 손자회사로 편입된다. 우리카드는 현재와 같은 '포괄적 주식이전' 방식으로 전환하려면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이슈가 발생한다.

한편, 우리은행은 12월28일 열리는 주총에서 지주사 전환 방안을 의결한다는 예정이다. 주총을 통과하면 우리금융지주는 내년 1월 공식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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