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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JEC Asia 2018' 참가...車 부품시장 겨냥

  • 송고 2018.11.13 13:54 | 수정 2018.11.13 13:50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SK자동차 부품, 치엔투 등 일부 차량에 공급 중

풍력발전용 소재 '프리프레그 스파캡'도 전시

SK케미칼이 'JEC Asia 2018 국제 복합재료 전시회'참가로 자동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SK케미칼은 14일~1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JEC Asia 2018'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전시회에서 SK케미칼은 '압축성형용 급속경화 프리프레그'를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시장을 겨냥한 소재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프레그(Prepreg)는 탄소섬유강화복합소재로 철보다 1/4 무게이며 강도는 10배 정도 강하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연비 절감과 CO2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차에 다양한 탄소복합소재 부품을 적용 중이다.

일반 프리프레그를 부품으로 성형 가공 할 경우 1시간 이상의 경화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SK케미칼의 기술은 이 시간을 대폭 줄인다. 경화 속도를 3분 이내로 단축시킨 것이다. SK케미칼 측은 "최근 지동차 업계의 화두인 '차량 경량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대량 생산'이 요구되는 자동차 부품 생산 공정에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SK케미칼 프리프레그가 적용된 자동차 도어(Door), 라디에이터 그릴,(Radiator grill), 리어 스키드(Rear skid), 루프레일 (Roof rail ), 리프 스프링(Leaf spring), 프로펠러 샤프트(Propeller shaft), 디퓨저(Diffuser) 등 자동차 부품 7종을 전시한다.

특히 자동차 부품은 컨셉트카(Concept car)가 아닌 일부 양산 차량에 적용되고 있다. 자동차 도어는 럭셔리 전기 스포츠카인 치엔투(Qiantu) K50에 적용되고 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과 리어 스키드도 최근 국내 대형 세단의 커스터마이징 부품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SK케미칼은 최근 전세계 풍력발전시장에서는 60m 이상의 대형 블레이드의 보급이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풍력발전용 소재 프리프레그 스파캡(Spar cap)도 같이 전시한다는 입장이다. 블레이드 무게를 줄일 수 있는 경량소재가 각광받고 있다는 취지다.

프리프레그 스파캡(Spar cap)은 서남해 해상풍력단지에 건설중인 풍력 발전기용 블레이드에 공급 중이다.

SK케미칼 복합소재 본부장 인원철 상무는 "소재 경량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복합소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한 소재 전시를 통해 회사의 복합소재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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