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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박정림·김성현 사장 선임…은증 협업·IB 탄력

  • 송고 2018.12.19 16:29 | 수정 2018.12.19 17:07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증권업계 첫 여성 CEO 탄생, 복합점포 가속 예상

은행 증권간 협업 강화…IB 전문성 확대에 초점

KB금융은 19일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최고경영자 인사를 단행했다. KB증권 신임 사장으로는 박정림 부행장(박스 오른쪽), 김성현 KB증권 부사장(박스 왼쪽)이 선임됐다. ⓒEBN

KB금융은 19일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최고경영자 인사를 단행했다. KB증권 신임 사장으로는 박정림 부행장(박스 오른쪽), 김성현 KB증권 부사장(박스 왼쪽)이 선임됐다. ⓒEBN

KB증권이 통합 출범 이후 처음으로 사장단을 교체했다. 통합 후 내실 다지기와 조직 문화 구축에는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이번에는 지주 출신 여성 전문경영인(CEO) 등용하는 등 변화를 단행했다.

KB금융은 19일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단행했다. KB증권 신임 사장으로는 박정림 국민은행 WM그룹 부행장 겸 KB증권 WM부문 부사장, 김성현 KB증권 IB총괄 부사장이 선임됐다.

박 신임 사장은 증권업계 첫 여성 CEO라는 타이틀을 달게됐다. 박 신임 사장은 1963년생으로 1986년 체이스맨해튼 서울지점에 입사해 조흥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삼성화재 자산리스크관리부 부장을 거쳐 2004년 KB국민은행 시장운영리스크 부장을 지냈다. 이후 KB국민은행 재무보고통제부 부장, 자산리스크관리부 부장, 제휴상품부 부장, WM본부 본부장,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여신그룹 부행장 등을 거쳤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평소 여성 임원 등용을 강조해 왔다. 증권사 최초의 여성 CEO를 배출했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는 상징성이 크다. 여성 CEO는 대신증권의 이어룡 회장이 있지만 전문경영인이 아닌 오너 일가다.

박 사장은 뛰어난 업무처리 능력과 추진력을 갖췄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KB금융은 KB증권을 인수한 이후 줄곧 은행과 증권간 시너지를 강조해 온 만큼 박 사장 선임으로 협업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이 은행 증권 복합점포를 확대해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것도 그 일환이다.

KB금융은 직원들이 기존 은행 고객에게 증권 상품 가입 등을 유도할 경우 실적을 양쪽 모두에 인정하는 더블 카운팅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 고객을 유치해왔다.

지주·은행 출신을 기용하되 김성현 IB총괄과 함께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한데는 전문성이 필수인 증권업의 특수성을 감안한 인사로 보인다. 박 부사장은 그동안 은행 중심으로 경력을 쌓아 왔고 증권사에 근무한 경력은 없다. KB금융이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려면 IB부문 강화는 불가피하다.

윤 회장도 증권과 자산운용은 전문성이 높은 만큼 두 분야는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는 지론을 내비쳐왔다. 더욱이 KB증권은 초대형 IB의 핵심사업인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금융위원회에 신청한 상태다.

이번 사장단 인사로 노조 반발은 거셀 것으로 보인다. KB증권 노조는 지주·은행·관료 출신은 낙하산으로 규정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증권 내에서만 하나가 아니라 은행 중심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표이사여야만 한다"고 말했다.

또 노조는 기존의 각자 대표 체제가 오히려 '한 지붕 두 가족' 양상을 고착화 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단독 대표 체제를 주장하고 있다.

통합 체제가 연착륙했다면 이제는 한명의 대표 체제가 회사를 하나로 꾸리기에 더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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