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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분리 일단락 한국지엠 '일타쌍피' CF도 호평

  • 입력 2018.12.20 11:16 | 수정 2018.12.20 11:10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신형 말리부+카마로' 동반 광고 출연으로 주목도 '극대화'

"풀체인지급 신차·인기차종 해외수출 필요"...노조 갈등 해결도 급선무

신형 말리부의 방송광고 캡쳐 ⓒ쉐보레 유튜브신형 말리부의 방송광고 캡쳐 ⓒ쉐보레 유튜브

신설법인 설립을 확정지은 한국지엠이 이목을 끄는 광고로 반등을 꾀하는 모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주력 모델인 '더 뉴 말리부'와 '더 뉴 카마로SS'의 동반 출연 CF를 최근 온에어했다.

영상에서 신형 말리부와 고성능 스포츠카 카마로는 서로 주행 대결을 펼치면서 카마로에 밀리지 않는 말리부의 주행성능을 부각하고 있다.

스타일리쉬한 디자인과 역동적 주행성능이 강점인 두 모델을 하나의 광고에 동반 출연시키는 이례적 광고 전략으로 주목도를 극대화했다는 분석이다.

'말리부, 카마로를 배우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 광고는 한국지엠의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는 신영식 부사장의 작품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유튜브에 공개된 신형 말리부 광고 론칭편은 조회수 130만에 육박했고 지난 16일 30초 분량의 본편도 50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

신형 말리부 판매량과 관련해 한국지엠 관계자는 "아직 판매된 지 한 달이 안 돼 말하긴 곤란하지만 (실적이) 괜찮다"고 했다.

지난해 내수 3위에서 올해 5위로 추락한 한국지엠은 현재 도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연구개발(R&D) 법인분리 문제가 일단락된 만큼 신뢰 회복과 차별화된 신차 출시를 통한 생존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그간처럼 부분변경된 모델 출시로는 부족하고 풀체인지급 신차를 출시해야 한다"며 "아울러 시야를 넓혀 글로벌 수요가 있는 해외 인기차종을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생존 전략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법인분리 문제에 줄곧 반대 목소리를 내온 노조과의 갈등을 해결하는 것도 급선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사측은 노조와 대화를 계속 진행해오고 있다"며 "연말까지 노조 문제를 잘 해결하는 것이 최대 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노조가 부분 파업을 벌이며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에 대해선 "그와 같은 불법 파업에 대해 법적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법인분리 문제가 일단락된 모습이지만 한국지엠의 장기 생존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마무리된 산업은행과 한국지엠의 협상결과에 대해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글로벌 GM의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지엠의 생산 공장은 언젠가 철수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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