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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박정호 SKT 사장 "5G 요금제, 4G 보다 낮게 책정해야"

  • 송고 2019.01.04 16:36 | 수정 2019.01.04 16:36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2019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참석

박정호 사장, 케이블TV 인수 "관심 있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EBN

박정호 SK텔레콤 사장.ⓒEBN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4일 "5G 요금제는 4G 보다 싸게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B2C 5G 요금제을 더 비싸게 받아야 할 문제는 아니다"며 "현재 개인 5G 요금제를 만들고 있지 않지만 같은 데이터양일 경우 3분 1은 싸게 될 것이다. Capacity(용량)에 대한 Efficiency(효율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금제 고민 보단 비즈니스모델(BM)하고 B2C에 대해서 5G가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 늦은 것을 따라잡는데 쓸 수 있는 방향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며 "(B2C) 요금제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진 않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3일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푹(POOQ)'과 '옥수수(oksusu)'를 합병하기 위해 지상파 3사와 MOU를 맺은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 국민은 신바람이 있어서 콘텐츠를 잘 만든다"며 "시기적절하게 투자가 들어가야 하는데 지금 흘러가는 형태로는 시기를 놓칠 수 있다. (통합법인) OTT 발족해서 SK텔레콤이 잘하는 자본유치와 마케팅 역량을 올리고 기술적으로 지원하면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5G에서는 미디어가 힘을 받지 않을까 싶다. 훨씬 역량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사장은 케이블TV 인수에 대해 "관심 있다. 케이블TV업계가 힘든 만큼 우리와 스케일(Scale)을 만들어서 다음 단계로 진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이날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19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신년인사회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홍남기 기획재정부 부총리를 비롯해 박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회장 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계 주요 인사 6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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