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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반영 코픽스 상승, 가팔라지는 '주담대'

  • 송고 2019.01.16 10:55 | 수정 2019.01.16 10:59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신규취급액·잔액 0.08%p·0.04%p↑…은행 연동 주담대에 반영

고정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하락세…"고정금리로 갈아탈 적기"

지난달 변동금리 주담대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대폭 오르면서 은행의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5%에 더 바짝 다가선 모습이다.ⓒ연합

지난달 변동금리 주담대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대폭 오르면서 은행의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5%에 더 바짝 다가선 모습이다.ⓒ연합

지난해 오른 기준금리 인상분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반영됐다. 주담대 금리의 오름세가 가팔라졌다. 지난달 변동금리 주담대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대폭 상승했다.

은행의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5%에 더 바짝 다가선 모습이다. 변동금리 대출자의 고정금리 갈아타기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코픽스 상승 폭을 그대로 반영해 일제히 올랐다. 전날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12월 코픽스 금리는 신규취급액과 잔액 기준 각 2.04%, 1.99%로 각각 0.08%포인트, 0.04%포인트씩 상승했다.

국민은행의 경우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는 전일 3.18~4.68%에서 16일 3.26~4.76%로, 잔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는 3.32~4.82%에서 3.36~4.86%로 변경됐다.

신한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는 3.31~4.66%에서 3.39~4.74%로, 잔액 기준 주담대는 3.25~4.60%에서 3.29~4.64%로 높아졌다.

우리은행도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는 3.36~4.36%에서 3.44~4.44%로, 잔액 기준 주담대는 3.35~4.35%에서 3.39~4.39%로 올라갔다. 농협은행도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는 2.90~4.52%에서 2.98~4.60%로, 잔액 기준 주담대는 2.89~4.51%에서 2.93~4.55%로 인상됐다.

반면,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하는 하나은행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961~4.161%로 전일과 같았다.

이 같은 은행권 변동금리 인상은 지난해 11월 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차례 올리면서 시중 은행들이 줄줄이 수신상품 금리를 올린 영향이다. 당시 한은은 기준금리를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했고,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수신금리를 0.3%씩 올렸다.

코픽스는 시중은행 수신금리에 따라 움직이는데,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중은행의 수신금리 상승분이 이번에 반영된 것이다.

전날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12월 코픽스 금리는 신규취급액과 잔액 기준 각 2.04%, 1.99%로 각각 0.08%포인트, 0.04%포인트씩 상승했다.ⓒ은행연합회

전날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12월 코픽스 금리는 신규취급액과 잔액 기준 각 2.04%, 1.99%로 각각 0.08%포인트, 0.04%포인트씩 상승했다.ⓒ은행연합회

실제, 전날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지난해 12월 신규취급액 및 잔액 기준 코픽스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취급액 기준은 2015년 1월(2.08%) 이후 4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며, 잔액 기준도 지난 2015년 10월(1.98%) 이후 39개월 만에 최고치다.

코픽스가 지속해서 상승하는 가운데 은행의 고정금리 주담대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내리고 있어 변동형 주담대를 고정형으로 갈아탈 적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권에 따르면 혼합형 주담대(5년 고정, 이후 변동)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해 10월 중순 2.4% 수준이었지만, 이후 내림세를 보이며 지난 15일 기준 2.043%를 기록했다.

이는 금융채 등락에 영향을 주는 미국 국채(10년물) 수익률이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국채 수익률은 10월 한때 3.25%를 넘어 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올해 초 2.5% 중반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변동형보다 낮은 수준을 보인다. 국민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2.82~4.32%로 변동형 금리보다 0.54%포인트 낮았다.

신한은행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3.1~4.21%로 변동형보다 0.43%포인트 낮고, 우리은행은 3.05~4.05%로 변동형보다 0.34%포인트 저렴하다.

다만, 변동금리 산정 시 금융채(6개월)를 반영하는 하나은행은 혼합형 금리(3.043~4.243%)가 변동형 금리(2.961~4.161%)보다 높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존에 변동형으로 대출을 받은 경우, 고정금리로 갈아타면 이자를 아낄 수 있다"며 "다만, 기존 대출을 최대한도로 받았을 경우 대출을 일부 상환해야 하고, 은행에 따라 중도상환수수료가 부과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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