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수주잔량 1위 대우조선 인수 타진

  • 송고 2019.01.30 21:03
  • 수정 2019.01.30 21:03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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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지분 55.7% 인수 두고 협의 나서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이 단일조선소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 1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 거제 옥포조선소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대우조선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과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 지분 55.7%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 약 2조1000억원 수준이다.

그동안 업계에선 대우조선 인수와 관련된 여러 안들이 꾸준히 검토돼 왔다. 현재 대우조선 옥포조선소는 단일조선소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주잔량(남은 일감)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조선의 경쟁사인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보다 많은 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여러 검토할 부분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현대중공업그룹 측은 "대우조선에 대해 협의가 진행한 것은 맞다"면서도 "협의와 관련해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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