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인프라, 보수 변경으로 분배금 증가…목표가 상향-키움증권

  • 송고 2019.02.07 08:39
  • 수정 2019.02.07 08:39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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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맥쿼리인프라에 대해 추가적인 보수 변경으로 분배금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9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상향한다고 7일 밝혔다.

라진성 연구원은 "맥쿼리인프라의 4분기 운용수익은 514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 당기순이익은 369억원으로 4.6% 증가했다"며 "이는 2017년 3분기 진행된 인천대교 자본재구조화와 추가투자로 차입금 증액 및 대출금리 인상 효과, 작년 2분기 서울-춘천고속도로의 자금재조달 효과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연구원은 "유료도로의 가중평균 통행량 및 통행료수입은 전년대비 각각 3.7%, 0.7% 증가했다"며 "하반기 분배금은 주당 312원으로 결의됐으며 이달 28일 지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의 법인이사이자 집합투자업자인 맥쿼리자산운용은 지난달 18일 추가적인 보수 변경을 발표했다"며 "4월 1일부터 기본보수의 요율이 기존 1.10%~1.25%에서 0.85% 로 하향 조정되고 성과보수 항목은 삭제된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3조4000억원을 기준으로 보면 연간 약 100억원의 기본보수가 감소되고 주당 분배금 약 30원이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성과보수 항목 폐지는 비용증가 제거 측면도 있지만 재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는 장기투자자는 주가 변동성 확대도 감안해야 한다"며 "올해 연간 주당분배금 추정치는 650원으로 분배금은 수정산터널과 광주 3-1구간의 배당 수익 여부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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