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의 풀체인지 '뉴 푸조 208' 글로벌 공개

송고 2019.02.25 17:19 | 수정 2019.02.25 17:19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순수전기차 뉴 푸조 e-208 및 유로6 충족 가솔린·디젤 등 3개 모델 구성

동급 최고 수준 첨단 기술 탑재···내달 초 제네바 모터쇼서 최초 공개

뉴 푸조 208 ⓒ한불모터스

프랑스 대표 자동차회사 푸조는 25일(현지시간) '뉴 푸조 208'을 글로벌 공개했다.

푸조 208은 소형 해치백 모델로 2012년 글로벌 출시 이후 현재까지 175만여대가 판매된 유럽 B 세그먼트 시장의 인기 모델이다.

이번에 공개한 뉴 푸조 208은 7년만에 풀체인지됐다. △전동화 파워트레인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뉴 푸조 208의 핵심은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적용이다. 100% 전력으로 구동되는 순수전기차 '뉴 푸조 e-208'은 50 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출력 100 KW, 최대 토크 260 Nm의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완충 시 최대 340km(국제표준시험장식, WLTP 기준)에서 최대 450km(유럽연비측정방식, NEDC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유체 냉각식 온도 조절 시스템을 적용해 배터리의 빠른 재충전과 배터리 수명 연장이 가능하다고 푸조 측은 설명했다.

배터리는 11kW 규격의 월박스(Wall box) 충전기를 사용하면 5시간 15분, 전용 공공 충전소에서 100kW의 출력으로 3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전기 모델 외에 가솔린과 디젤 모델로도 출시된다. 이 모델들은 2020년부터 강화되는 유로 6.d 기준을 이미 충족했다고 밝혔다. 엔진은 100마력과 130마력의 △1.2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 2종과 100마력의 △1.5 BlueHDi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가솔린 엔진 모델에는 최신 EAT8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디자인은 보다 젊고 미래지향적으로 변화했다. 이전 모델 보다 전장은 늘리고 전폭은 늘렸으며 전고 또한 낮춰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비율을 완성했다. 후면부 또한 최신 브랜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담아 블랙 패널에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3D Full LED 리어 램프를 적용했다.

내부는 인체공학적 구조의 아이콕핏(i-Cockpit®)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이번 모델에 적용된 아이콕핏의 방점은 '3D 인스트루먼트 패널'이다.

상단 디지털 패드에 주행의 다양한 정보를 홀로그램 형태로 보여주며 중요도나 긴급 상황에 따라 운전자 시야에 따라 가깝거나 멀리 표시된다. 이 외에도 주요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토글 스위치와 각종 인포테인먼트 정보를 나타내는 터치 스크린이 적용된다.

여기에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안전 및 주행 보조 시스템이 탑재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스탑 앤 고 포함) △차선 중앙 유지 및 차선 이탈 방지 △자동 비상 브레이크 △제한속도 인식 및 권장 속도 표시 △운전자 주의 경고 △액티브 블라인드 모니터링 △풀파크 어시스트 등이 적용됐다.

푸조는 '뉴 푸조 208'을 내달 7일부터 개최되는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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