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2020-07-15 17:01:53
모바일
20.9℃
구름조금
미세먼지 좋음

[시승기] 스타일리쉬한 소형 패밀리밴 '시트로엥 C4 스페이스투어러'

  • 입력 2019.03.03 06:00 | 수정 2019.03.02 18:44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파워트레인 개선' 패밀리밴 적합한 안락함·주행감 구현

넓고 확트인 시야···카시트 3개 등 가족친화적 장치 곳곳

시트로엥 C4 스페이스투어러 ⓒ한불모터스시트로엥 C4 스페이스투어러 ⓒ한불모터스

시트로엥의 대표 미니밴이 2019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름은 '그랜드 C4 피카소'에서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로 바뀌었고 그간 약점으로 꼽히던 파워트레인도 개선됐다.

C4 스페이스투어러는 시트로엥의 독특한 개성과 프랑스만의 실용주의가 잘 묻어난 미니밴이다. 유니크한 내·외관 디자인과 패밀리밴에 최적화된 공간 활용성, 수준급인 연비와 승차감은 C4 스페이스투어러 고유의 정체성이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유일한 디젤 7인승 MPV(다목적차량)이기도 하다.

시트로엥 C4 스페이스투어러 ⓒ한불모터스시트로엥 C4 스페이스투어러 ⓒ한불모터스

지난달 14일 제주에서 C4 스페이스투어러를 만났다. 시트로엥 C4 스페이스투어러의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이다.

엔진은 기존의 디젤 1.6 BlueHDi에서 2.0 BlueHDi로 변경돼 13마력 향상됐다. 최대토크는 40.8kg.m로 10.2kg.m가 증가했다. 특히 최대토크가 일상 주행시 주로 사용되는 2000rpm에서 발휘하도록 돼 있어 높은 효율성과 실용성을 자랑한다.

기존의 6단 반자동 변속기를 8단 자동변속기로 업그레이드한 점도 눈에 띈다. 이 덕분에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었고 가속감도 부드러웠다. 주행감이 경쾌하진 않았지만 패밀리밴인 점을 감안하면 괜찮은 수준이었다. 미니밴임에도 복합연비가 12.7km/L인 점도 만족스럽다.

시트로엥 C4 스페이스투어러 ⓒ한불모터스시트로엥 C4 스페이스투어러 ⓒ한불모터스

C4 스페이스투어러의 외관은 기존 모델 C4 피카소와 판박이다. 전면의 상하로 분리된 헤드램프와 상단 헤드램프의 슬림한 LED 주간주행등이 날렵한 인상을 드러낸다. 여기에 시트로엥 엠블럼을 형상화한 더블 쉐보론이 슬림한 주간주행등과 만나 유선형 라인을 이루면서 유니크한 개성을 뽐낸다.

시트로엥 C4 스페이스투어러 ⓒ한불모터스시트로엥 C4 스페이스투어러 ⓒ한불모터스

측면의 큼직한 창문도 인상적이다. 후면은 잘 정돈된 가운데 다소 밋밋한 모습이지만 'ㄷ'자형 테일램프로 포인트를 줬다.

시트로엥 C4 스페이스투어러 ⓒ한불모터스시트로엥 C4 스페이스투어러 ⓒ한불모터스

C4 스페이스투어러에 올라타면 넓고 확트인 시야를 느낄 수 있다. 파노라믹 윈드 스크린과 천장까지 이어지는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가 탁월한 개방감을 선사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총 면적 5.70m2의 드넓은 전면 유리창을 통해 하늘을 보면 가족과 함께 훌쩍 여행을 떠나고픈 충동이 인다.

시트로엥 C4 스페이스투어러 ⓒEBN시트로엥 C4 스페이스투어러 ⓒEBN

차량 내부 곳곳에는 패밀리밴으로서의 공간 활용성과 실용성이 묻어났다. 2열에는 작은 테이블 역할을 할 수 있는 접이식 받침대가 있고 2열 모두 ISOFIX가 장착돼 카시트를 3개까지 설치할 수 있다. 대부분 MPV가 최대 2개인 점을 고려하면, 특히 다둥이 가족에게 유용해 보인다.

시트로엥 C4 스페이스투어러 ⓒ한불모터스시트로엥 C4 스페이스투어러 ⓒ한불모터스

3열에는 2개 좌석이 있고 이를 접으면 더 넓은 트렁크 공간으로 사용 가능하다. 다만 2개 좌석은 7인승으로 만들기 위한 다소 억지스러운 느낌이다. 기본 트렁크 공간은 645리터이고 2열을 가장 앞쪽으로 당기면 700리터 이상으로 늘어난다. 2, 3열은 독립 폴딩이 가능하고 2열은 각도 조절도 가능하다.

시트로엥 C4 스페이스투어러 ⓒEBN시트로엥 C4 스페이스투어러 ⓒEBN

대시보드에 중앙에 위치한 디지털 인터페이스도 신선하다. 통상 클러스터(계기판)는 운전석 스티어링 휠 뒤쪽에 위치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C4 스페이스투어러의 경우 대시보드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시트로엥 C4 스페이스투어러 ⓒEBN시트로엥 C4 스페이스투어러 ⓒEBN

12인치 LED 파노라믹 스크린이 시야를 덜 방해하면서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바로 아래에 위치한 7인치 멀티 터치스크린을 통해서는 내비게이션, 오디오, 전화, 차량 세팅 등 각종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시트로엥 C4 스페이스투어러는 샤인(Shine) 트림과 샤인 플러스(Shine+)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분을 적용해 각각 4342만원, 4542만원이다.

가성비를 고려한다면 기아차 카니발, 보다 큰 차체와 고급스러움을 감안하면 혼다 오딧세이, 토요타 사에나 등이 대안일 수 있다. 하지만 특유의 스타일리쉬한 개성과 가족친화적인 디테일한 요소 등을 중시한다면 C4 스페이스투어러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