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달 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채권단 관리중인 동부제철 본입찰에 국내 철강사들을 제외한 3곳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실시된 동부제철 매각 본입찰 결과 KG그룹 등 3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KDB산업은행을 주채권은행으로 한 동부제철 채권단은 이들을 대상으로 인수적격 여부 등을 심사한 뒤 이르면 이달 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산은은 동부제철 충남 당진공장 등 일괄매각을 전제로 지난 2014년과 2017년 두차례 M&A를 시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글로벌 공급과잉이 두드러진 데다, 채권단의 일괄매각 방식에 대한 재무적 부담으로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매각이 쉽지 않았다.
동부제철은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철, 세아그룹 등에 이은 국내 철강업계 5위 업체다. 현재 산업은행과 NH농협은행,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이 85% 정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채권단 측은 동부제철 매각건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M&A 관련해서 어떠한 것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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