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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대출금, 지난해 60조 늘었다…약한고리 '경고'

  • 송고 2019.03.06 15:57 | 수정 2019.03.06 15:59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도·소매·숙박·음식점 대출 전년比 10.7% 증가 '200조' 돌파…제조업은 2년만에 감소

지난해 제조업 대출은 줄어든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업 대출금이 58조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구조에서 서비스업의 비중이 점차 늘고, 자영업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연합

지난해 제조업 대출은 줄어든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업 대출금이 58조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구조에서 서비스업의 비중이 점차 늘고, 자영업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연합

지난해 제조업 대출은 줄어든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업 대출금이 58조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구조의 서비스업 비중이 점차 늘고, 자영업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지난해 예금취급기관 산업 대출금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112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산업대출은 개인사업자(자영업자)를 포함한 기업, 공공기관, 정부 등이 은행,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 예금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을 뜻한다.

지난해말 기준 업종별 대출잔액은 ▲제조업 344조8000억원 ▲서비스업 677조원 ▲건설업 39조2000억원 ▲농림어업·광업·전기·가스업 등 기타 60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서비스업 대출 증가가 가장 두드러졌다. 서비스업 대출금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하면서 2009년(6.4%) 이후 최고로 늘어났다.

특히, 서비스업 대출금 중 29.6%의 비중을 차지하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대출이 전년 보다 10.7% 증가한 200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2009년(3.9%)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부동산업(34.2%)은 지난해 임대사업자 대출 규제 여파 등으로 증가세가 소폭 둔화해 전년 대비 15.3% 늘어난 23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업은 2017년 2분기(14.2%) 이후 최저다.

이혜영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과장은 "도소매·숙박음식점 대출은 작년 2분기부터 급격히 늘어났다"며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은 비슷한 수준인데 법인이 늘어나면서 대출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제조업 대출 잔액은 344조8000억원으로 증가율은 2017년 4.1%에서 올해 2.1%로 줄었다. 제조업 대출 감소는 2016년 4분기(-9조3천억원) 이후 처음이다.

이 과장은 "구조조정에 따른 조선업체 재무구조 개선에 따라 기타 운송장비 산업대출이 전 분기 4000억원 증가에서 1조4000억원 감소로 돌아선 여파"라고 말했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 산업대출(887조2천억원) 증가액은 작년 3분기 16조1000억원에서 4분기 5조80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수출입은행,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상호금융 등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의 대출(234조1000억원) 증가 폭은 이 기간 8조1000억원에서 8조5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산업대출 용도별로는 운전자금(644조1000억원)이 4조9000억원, 시설자금(477조2000억원)은 9조4000억원 늘었다.

한은 경제통계국은 "지난해 4분기에는 연말 기업의 재무비율 관리, 은행의 부실채권 매각, 상각 등으로 예금은행 대출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며 "지난해 산업별 대출금은 전년대비 6.6% 늘어 전년(6.7%)과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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