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관통하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기본설계가 시작되자 이 노선이 지나는 판교와 광교 등이 부동산 수혜지로 부상하고 있다.
13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오는 2021년 착공하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기본설계가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인 월곶부터 △시흥 △광명 △안양 △성남 △판교를 동서로 연결하는 철도 공사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에 2시간에 달하던 월곶-판교 간 이동시간은 30분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부동산업계에서는 판교 테크노벨리와 광교 동탄 테크노벨리 등의 업무지구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월곤~판교선 인접지역의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규제가 이어지고 매매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등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가라앉아 안전성이 높은 역세권이나 신규철도 예정 단지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도심 이동이 편리해져 인구 유입이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새 철도를 중심으로 싹트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혜 단지로는 포스코건설이 경기도 남양주시 진전읍 부평리 653번지 일원에 이달 중 공급하는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등이 꼽힌다.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는 지하 2층~지상 33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153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 지하철 4호선으로 월교~판교선을 이용할 수 있다. 생활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와 이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등이 마련돼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2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2동 419-30번지 일원에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7층 전용면적 59~105㎡ 총 1199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65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안양역과 4호선 범계역과 인접해 있으며 월교~판교선이 개통되면 단지와 가까운 안양운동장역(가칭)을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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