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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도 안좋은데 전기료 폭탄까지"…속 타는 철강업계

  • 송고 2019.03.13 11:01 | 수정 2019.03.13 11:08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정부 산업용 전기료 개편안, 저렴한 심야시간대 인상 골자

전기로업계 원가부담 최소 1~2% 상승, 대응방안 딱히 없어

동국제강 부산공장 전경.ⓒ동국제강

동국제강 부산공장 전경.ⓒ동국제강

원·부자재값 상승에 전방산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에 또 하나의 악재가 예고됐다. 정부가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을 시사한 것.

특히 이번 인상은 기존에 저렴했던 심야시간대 요금 인상을 골자로 하고 있어 전기로를 사용하는 철강사들의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는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안 초안을 마련하고 전기료 체계 개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은 심야시간대에 적용하는 경부하 요금을 인상하는 대신 나머지 시간대인 중간부하와 최대부하 요금을 인하해주겠다는 것을 기본 골자로 하고 있다.

개편안은 2가지로 △경부하 10% 인상 및 최대부하와 중간부하는 5% 인하 △경부하 5% 인상 및 최대부하와 중간부하 2.5% 인하가 주 내용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현재 확정된 산업용 요금 개편안은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한전의 경영악화와 기존 시간대 대비 저렴한 심야 전기요금을 고려할 때 요금 인상이 불가피해 철강업계의 부담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전기로를 가동하는 철강사들은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시간대를 중심으로 공장 가동에 집중하고 있다.

요금이 비싼 최대부하 시간에는 설비들의 주간보수를 통해 전기료를 절감하고 있다. 보수를 받는 설비는 그 시간동안 작동이 멈춰 전기 소모가 없다.

하지만 개편안대로 심야시간대 전기요금 인상이 이뤄질 경우 저렴한 시간대를 찾아 공장 가동률을 늘리는 대안 밖에 없다. 이는 철강사들의 생산 차질로 이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초안대로 심야용 전기요금이 인상될 경우 철강사들의 원가부담이 최소 1~2%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아직 산업용 전기료 인상이 검토단계이기 때문에 개편안이 확정되면 구체적인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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