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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규모 투자, 철강업계 제품값 상승 기대

  • 송고 2019.03.19 10:38 | 수정 2019.03.19 10:53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전인대서 770조원 규모 인프라 투자 등 경기부양책 내놔

국내 철강재 가격 상승가도…전인대 영향 추가인상 가능성↑

포스코 포항공장에서 생산하는 열연강판.ⓒ포스코

포스코 포항공장에서 생산하는 열연강판.ⓒ포스코

중국 최대 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폐막하며 철강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최대 규모의 감세안과 인프라 투자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만으로도 철강재 가격이 꾸준히 상승해 온 만큼 향후 추가효과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1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전인대를 개최했다. 매년 3월 열리는 이 대회는 중국의 가장 중요한 정치행사 중 하나다. 여기서 나오는 계획들을 통해 향후 경제 방향성을 가늠해볼 수 있다.

이 자리에서 중국 정부는 기업이 부담하는 사회보험비 인하 등 약 340조원에 달하는 감세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부터 제조업 분야의 부가가치세가 16%에서 13%로 낮아진다. 운수와 건설 분야의 부가가치세도 10%에서 9%로 하향조정 된다.

또한 철도와 도로 및 수로 건설에 각각 134조와 303조를 투자하는 대규모 재정 지출 계획도 공개했다. 2008년 말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쏟아 부은 674조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중국 정부의 대규모 투자 계획 소식에 철강사들의 기대감도 커졌다.

앞서 전인대 개최 전 중국 정부는 철강 수요 활성화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유동성 공급 확대를 위한 지급준비율 인하 △지방정부 채권 발행을 통한 인프라 투자 확대 △감세를 통한 소비 진작 도모 등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중국정부의 이 같은 행보에 철강 시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하락세를 보이던 철강재 가격은 반등에 성공했다.

현재 중국산 열연은 연초 500달러 대비 40달러 상승한 540~550달러를 기록 중이다. 중국 철강사들은 꾸준히 수출가격 인상을 도모하고 있다.

국내 철강사들도 이를 반영해 철강재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유통용 열연과 후판 가격을 톤당 3만원 올렸다. 생산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일부 특수 품목은 톤당 5만원가량 올랐다. 포스코산 수입대응재 거래 가격도 톤당 69~70만원으로 올해 초보다 2~3만원 상승했다.

다만 원재료 가격 부담으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철강사들 입장에선 여전히 추가 제품가격 인상이 필요하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대규모 투자 계획을 제시함에 따라 철강사들의 가격 인상은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에 철강재 가격도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도 "다만 시장이 아직 불안정한 만큼 이 같은 조치들이 곧바로 설비투자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전인대가 폐막한지 얼마 되지 않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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