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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노발락 골드' 출시...프리미엄 분유시장 공략

  • 송고 2019.03.28 12:13 | 수정 2019.03.28 17:16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저출산으로 고가시장 비중 커져

올해 매출 30% 성장, 200억원 목표

28일 서울 논현동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린 노발락 골드 런칭행사에서 녹십자 브랜드 매니저 강수정 대리가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8일 서울 논현동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린 노발락 골드 런칭행사에서 녹십자 브랜드 매니저 강수정 대리가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GC녹십자가 프리미엄 분유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GC녹십자는 28일 서울 르메리디앙호텔에서 노발락 골드 론칭행사를 열고 기존 0~12개월용 분유 제품에 이어 12개월에서 36개월용 조제식도 추가로 구성 출시한다고 밝혔다.

노발락 시리즈는 노발락 골드를 포함해 일반분유인 노발락 스테이지1·2, 묽은 변을 보는 아기에게 도움을 주는 노발락AD, 배앓이로 힘들어하는 아기를 위한 노발락AC, 자주 토하는 아기를 위한 노발락AR, 단단한 변을 보는 아기를 위한 노발락IT 등 총 9가지로 제품군이 확대됐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기존에도 일반 분유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지만, 워낙 노발락이 기능성 분유 브랜드로만 알려져 이번 골드 라인 출시를 통해 일반 분유시장 판매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GC녹십자는 프랑스 유피(UP)사의 노발락 제품을 국내에 단독 수입 판매하고 있다.

노발락 골드는 아기의 두뇌와 시력 발달을 도와주는 모유기능성분으로 잘 알려진 DHA와 ARA(아라키동산) 성분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가 조합된 신바이오틱스까지 함유해 시너지 효과를 냄으로써 아이들의 장건강과 면역기능에 도움을 준다.

특히 아기의 발육 및 성숙에 필요한 필수 지방산인 알파 리놀렌산과 리놀레산이 포함돼 있다. 필수지방산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모유나 분유를 통해 섭취해야 하는 영양성분이다. 이외에도 자기 방어력 및 신체발달에 필요한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들이 들어있으며 아기의 성장에 필요한 철분, 아연 등 영상성분들이 균형 있게 배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남궁현 GC녹십자 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이번 노발락 골드는 영유아기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위해 영양 요구량이 충족되도록 체계적으로 설계된 프리미엄 유아식"이라며 "현재 노발락 1,2단계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이번 3단계까지 있는 노발락 골드 라인을 출시 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고급 프리미엄 조제식을 찾는 소비자들의 만족감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분유시장은 연 3000억원 규모. 이 가운데 3만~6만원대의 슈퍼 프리미엄급 분유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강수정 노발락 브랜드 매니저는 "가임여성 출산율이 0.98명으로, 영유아시장에서 고가 및 프리미엄급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프리미엄분유 시장 비중은 2015년 44%에서 2017년 48%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노발락 골드는 3만7000원으로 판매가격이 책정됐다.

GC녹십자의 분유사업 매출은 약 100억원이다. 골드 라인 추가를 통해 올해 20~30%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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