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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비은행 M&A 순항…터닝포인트 살렸다

  • 송고 2019.04.08 14:38 | 수정 2019.04.08 15:20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동양자산운용·ABL자산운용 인수로 올 첫 M&A 성과

국제자산신탁, 아주캐피탈도 조만간 인수여부 확정

우리금융그룹 사옥 전경.ⓒEBN

우리금융그룹 사옥 전경.ⓒEBN

우리금융이 자산운용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금융그룹체제 구축에 나섰다. 지난해 은행권 최대 수익 기조와 발맞춰 확보했던 수익을 비은행 자산 인수에 투자하고 있다. 최적의 타이밍으로 본다는 의미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5일 동양자산운용, 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를 위해 중국 안방보험그룹과 협상을 끝내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말 수탁고 기준 동양자산운용은 13위, ABL자산운용은 29위를 기록했다. 동양생명은 8일 공시를 통해 1230억원 규모의 동양자산운용 주식 292만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1일 지주 출범 이후 비은행 기업에 대한 M&A에 나서고 있는 우리금융은 이번 주식매매계약으로 첫번째 성과를 거두게 됐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지주 출범 3일 후인 1월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산운용사나 부동산신탁사, 저축은행 등의 인수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보험사는 자본확충 문제가 있어 올해는 어렵고 증권사의 경우 올해 인수하지 못하면 공동으로 지분투자하는 방법도 검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손 회장의 이와 같은 발언은 지주사 전환 후 첫 1년간 표준등급법의 내부등급법 전환문제로 인해 자기자본비율(BIS)이 약 4% 낮게 산출되는데 이로 인해 규모가 있는 보험사나 증권사 인수에 나서는 것이 당분간은 쉽지 않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우리금융은 연 10% 이상의 ROE를 기록하고 있는 자산운용업계가 인구 고령화로 인한 자산관리수요 증대 등 앞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자산운용사 인수 이유로 꼽았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그룹 계열사와 운용 노하우 공유 및 펀드상품 공동개발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그룹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동양자산운용, ABL자산운용을 비롯해 하이자산운용, 국제자산운용 등이 우리금융의 인수 후보로 거론됐으나 이번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우리금융의 자산운용사 인수작업은 일단락됐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올해 중 나머지 비은행 계열사 인수행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일 우리금융은 국제자산신탁과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수탁고 23조6000억원, 당기순이익 315억원을 기록한 국제자산신탁은 관리형 토지신탁과 담보신탁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최근 대리사무와 같은 부동산개발 관련 부수업무 비중 확대에 나서고 있다.

대주주인 유재은 회장(55.7%)과 자녀 유재영(10.0%)씨가 65.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국제자산신탁에 대해 우리금융은 실사와 인수조건 협상, 주식매매계약 체결 등의 절차를 거쳐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저축은행 인수여부는 오는 6월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주저축은행의 모회사인 아주캐피탈은 '웰투시제3호투자목적회사'가 74.04%의 지분을 가진 대주주이며 우리은행은 지난 2017년 1000억원을 출자해 웰투시제3호투자목적회사 지분의 50%를 보유하고 있다.

오는 7월 펀드 만기시 우리은행이 아주캐피탈의 남은 지분까지 우선매입할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만큼 아주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아주캐피탈을 인수할 경우 아주저축은행도 함께 인수하게 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에 2개 자산운용사 인수를 결정한 만큼 향후 추가적인 자산운용사 인수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제자산신탁은 현재 인수를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주저축은행 인수는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여부가 결정되는 오는 6월 확정될 예정"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우리종합금융의 증권사 전환 추진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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