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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열일했는데 이익 줄어든 카카오 캐릭터 사업…왜?

  • 송고 2019.04.15 05:56 | 수정 2019.04.15 08:07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카카오IX, 작년 영업익 91억원…3분의 1 토막

판관비 급증·글로벌 진출로 인한 투자확대 영향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사업을 하는 카카오IX의 작년 영업이익이 3분의 1 토막이 났다.ⓒ카카오IX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사업을 하는 카카오IX의 작년 영업이익이 3분의 1 토막이 났다.ⓒ카카오IX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사업을 하는 카카오IX의 작년 영업이익이 3분의 1 토막이 났다. 창립 이래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넘었지만 이익 급감으로 실적이 빛이 바랬다. 판매관리비 급증과 글로벌 진출 등으로 인한 투자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IX는 지난해 매출액 105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지난해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전년 대비 64.03% 감소했다. 2017년(253억원), 2016년(237억) 2년 연속 2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급격히 실적이 쪼그라들었다.

작년 판매관리비가 급증하며 이익을 깎아먹었다. 카카오IX는 지난해 631억원의 판관비를 지출했다. 이는 2017년(435억원) 대비 45.05%(196억원) 증가한 규모다.

투자 확대도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IX 관계자는 "작년 7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제이오에이치를 흡수합병하면서 투자가 확대됐다"며 "도쿄에 카카오프렌즈 스토어 1호점을 오픈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투자를 집행했다"고 말했다.

카카오IX는 작년 12월 일본 도쿄에 카카오프렌즈 스토어 1호점을 설립했다. 올해 들어서는
도쿄와 상해에서 팝업 스토어를 진행했고 오사카에서 지난 6일부터 한 달 간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카카오IX 관계자는 "도쿄 매장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일본 최대 서점인 츠타야 서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하자는 제안을 먼저 해왔다"며 "앞으로도 일본 내 브랜드와 제휴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IX는 전국에 25개 카카오프렌즈 매장을 통해 인형 등 5000여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카카오IX 매출의 대부분은 이 매장에서 발생한다.

또 하나 매출로 인식되는 부분이 제휴를 통한 라이선싱 부여로 발생하는 로열티다. 카카오IX는
2015년 창립 이후 현재까지 50~100개 브랜드와 제휴를 진행하고 있다.

화장품(더페이스샵), 베이커리(파리바게뜨), 아이스크림(배스킨라빈스), 커피숍(이디야), 인스턴트커피(동서식품), 여행용 캐리어(샘소나이트) 등 다양한 업종, 브랜드와 손을 잡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나친 제휴로 인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에 대한 피로도가 상승, 캐릭터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마트, 빵집, 커피숍, 편의점 등 어디를 가도 라이언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카카오IX 관계자는 "카카오프렌즈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며 "카카오프렌즈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고객들이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함께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 브랜드와의 제휴도 그러한 관점에서 진행하고 있고 소비자 접점을 늘리기 위해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며 "아직도 만나지 못 한 10~20대 타깃들이 많기 때문에 당분간은 제휴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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