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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및 동국제강, 수입산 H형강값 인상에 '화색'

  • 송고 2019.04.29 10:39 | 수정 2019.04.29 10:50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수입산 톤당 3만원 인상…수입산 유통사 매출 악화 원인

저가 수입산에 시달려온 제강사들, 국내산값 동반인상 추진

현대제철에서 생산중인 H형강.ⓒ현대제철

현대제철에서 생산중인 H형강.ⓒ현대제철

현대제철을 비롯한 제강사들의 H형강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

H형강 수입업체들이 수입 형강에 대한 판매가격 인상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H형강이란 단면이 H형인 형강으로 건축물·선박 등의 대형 구조물의 골조나 토목공사에 주로 사용된다.

수입산 유입에 따른 수요부진과 시세불안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던 제강업계는 수입산 가격 상승에 따라 자연스레 가격을 올릴 수 있게 됐다.

2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H형강 수입업체들은 매출 및 수익 인한 경영 부담을 이유로 오는 5월 1일부터 H형강 톤당 판매가격을 3만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 베트남산과 바레인산 및 일본산 H형강 모두 판매가격이 인상될 전망이다.

포스코 베트남산의 경우 톤당 80만원에서 83만원으로 인상된다. 베트남산과 일본산은 톤당 78만원에서 81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이에 따라 국내 제강사들의 제품가격도 인상이 기대되면서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국내 H형강 생산처인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제강사들의 지난 3월 기준 H형강 판매는 29만7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 줄어들었다. 내수판매와 수출도 각각 20만톤과 9만7000톤으로 전월보다 각각 2.0%, 10.2% 감소했다.

H형강 성수기임에도 이 같은 부진을 겪은 이유는 수입산 H형강 유입 증가 및 애매한 가격 정책으로 인해 불안한 시세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앞서 제강사들은 수입산 유입으로 인한 무분별한 저가 판매를 막고자 H형강 판매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하지만 수입산 H형강의 가격은 변함이 없어 시장은 혼선을 입었다.

심지어 가격이 인상하면 수입산 유통업체들은 수요가들에게 판매가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판매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국내산 가격 하락을 기대하며 H형강 구매를 미루는 버티기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수입산 H형강 인상을 계기로 관련시장을 바로잡기 위한 제강업계의 가격 인상 시도는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제강사들은 기존에 단행했던 톤당 86만원의 인상 가격 방침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꾀하고 이후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 제강사 관계자는 "H형강 부문은 앞서 가격 인상을 단행했음에도 유통시장 혼란 등으로 인해 수익성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수입산 H형강 가격 인상을 계기로 올바른 가격시장이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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