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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과열도 아닌데…PER 부담 왜?

  • 송고 2019.04.29 14:40 | 수정 2019.04.29 14:41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주가수익비율(PER) 12배에 달해 밸류에이션 부담 높아져

상장사 실적 추정 바닥 전망 나오면서 지수 반등 가능성

코스피 지수가 이 달 한 때 최장 기간 상승을 뒤로 하고 다시 2200선을 밑돌고 있다. 지수 과열도 아닌데 주가수익비율(PER)이 12배에 달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번에는 다른 양상이라는 분석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번달 11년래 최장 기간 상승으로 2250선 돌파를 노렸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서 2200선도 밀려났다.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오면서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하향했고 미중 무역 협상이 지지부진한 채로 지속되면서다. 원달러 환율도 올라 외국인 투자자의 차익 매물도 출현했다.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1.44배로 반도체 업종을 제외하면 12.6배다. PER은 주식 시장 가치가 고평가 됐는지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 PER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인데다가 EPS 추정치는 지속해서 하향 조정되고 있어 투자심리을 제약하고 있다.

통상 PER은 주가 상승세가 부담스러운 수준에 이를때 같이 오른다. 하지만 2200선이 붕괴된 가운데 12배로 올라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코스피는 상당히 고점이라는 뜻이다. 주가 하락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PER 상승의 주요 원인이 실적 전망치 하향이라는 점에서 지수의 하락 부담은 적다는 분석이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주가 급등으로 PER이 상단을 터치하는 경우에는 주식시장이 이를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식해 주가가 하락하는 패턴이 나타났지만 주가 조정기에 실적 전망 하향때문에 PER이 높아진 경우에는 지수가 횡보하는 상황에서 막바지 실적 전망 하향에 의해 PER 고점이 형성되고 실적 바닥 확인 후 주가 상승과 이익 전망 개선이 함께 나타났다"고 말했다.

주가 상승기의 밸류에이션 상단은 과열 징후로 해석되는 반면 주가 조정기의 밸류에이션 상단은 실적 바닥 확인 구간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기업들의 실적이 바닥을 지났다는 관측이 우세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코스피 기업들의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최근 1주일간 2% 하향됐다.

경기 하강 우려도 대체적으로 커지고 있지만 긍정적인 신호도 나오고 있다. 일단 한국의 수출 증가율은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동행성이 높은데 3월부터 중국 제조업 PMI가 반등하고 있다.

G3(미국, 중국, 유로존) CITI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도 반등 중이다. 4월 들어 3월 저점 대비 30%p 이상 올라섰다. 경기가 바닥을 찍고 돌아서면서 국내 기업 이익에 대한 눈높이도 다시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EPS 추정치는 주요 서베이 지표와 한국 수출 증가율이 안정세를 찾으면 빠르게 반등할 수 있다"며 "OECD 경기 선행 지표는 전월 대비 차가 마이너스 폭을 줄이고 있어서 전월 대비 차가 현 추세대로 낙폭을 줄이면 0 이상으로 올라서는 시점은 빠르면 2분기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초 코스피가 2400포인트 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믿음에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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