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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보유 자사주 5만주 돌파
- 송고 2019.05.02 10:47 | 수정 2019.05.02 10:47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지난달 말 5000주 추가 매수…지주 출범 이후 세번째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지난달 29일 손태승 회장이 자사주 5000주를 장내 추가 매수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월 우리금융지주 신규상장일과 3월에 자사주를 매입했던 손 회장은 올해 들어서만 세번째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보유주식(5만3127주)도 5만주를 넘어서게 됐다.
손 회장의 연이은 자사주 매입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에 따른 시장의 과도한 불안감으로 답보상태에 있는 주가의 부양과 책임경영 의지를 다시 한 번 피력하고 우리금융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손 회장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CEO로서 지주 출범 후 첫 실적발표에서 분기 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시현함에 따라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과 M&A를 통한 비은행 부문 확대 등 업종 내 차별적인 성장잠재력에 대한 강한 확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이달 중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밀집한 홍콩과 일본을 방문해 현지 연기금을 비롯한 주요 투자자들과 면담을 갖고 우리금융의 경영전략과 실적을 설명하는 IR에 나선다.
이번 방문에서 손 회장은 글로벌 투자업계 '큰손'들과 상호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통해 기존 투자자와의 스킨십을 유지하고 신규 투자확보에 공을 들여 적극적인 주가관리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 우리금융 주가가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로 본질가치 대비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손태승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그룹 경영실적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주가부양·주주친화정책 의지를 대내외에 재차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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