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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美·中 무역갈등 고조에 발만 '동동'

  • 송고 2019.05.09 06:00 | 수정 2019.05.09 08:15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보호무역주의 화약고, 수출 및 철강재값 협상 등 차질

자체적 노력 한계…포스코 등 정부와 대응전략 공조

출선공정 모습, 본문과 무관함.ⓒ포스코

출선공정 모습, 본문과 무관함.ⓒ포스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격화되는 양상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국내 철강업계의 표정도 썩 좋지 않다.

강대국들의 무역분쟁은 각국 철강 관세 강화 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야기하는 데다, 자동차 등 전후방산업들에도 타격이 커 철강업 수익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중국과 무역협상을 진행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현지시간) 대(對)중 관세 적용을 예고한 뒤 전 세계 증시 등 각종 경제지표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미국 다우지수는 4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국내 코스피지수도 지난 6일부터 하락세를 이어가며 2000대가 무너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특히 자동차·조선·철강 등 수출주의 경우 현재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상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당장 수익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만 장기적 수출입 대응전략 차원에서 미중무역협상 추이를 면밀하게 모니터링은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내 철강사들의 경우 최근 몇 년간 북미 및 유럽, 중국 등 주요 수출국들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라 철강제품 품목별로 관세보복 조치에 시달려 왔다.

특히 포스코는 다른 철강사들에 비해 수출 비중이 40%에 육박하는 만큼 정부와 공조해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포스코는 지난 2018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 조치로 열연·냉연강판 수입할당분을 포기한 바 있다.

다만 포스코의 경우 대미수출 비중이 3%에 불과하고 현대제철 등 다른 철강사들은 대외수출 비중이 그리 크지 않은 만큼 당장 전체실적에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수출보다 심각한 것은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자동차 및 조선업계 등 철강업종의 전후방산업군 침체다.

특히 자동차업종은 수출이 주력이기 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주요 수출국들의 관세동향에 매우 취약한 구조다. 현대·기아자동차 등 국내 주요 자동차사들의 경우 철강사들로부터 고부가 자동차강판 및 특수강 등을 공급받고 있다.

이에 현대제철이나 세아베스틸 같이 현대·기아차와의 거래량이 많은 철강사들은 올해 실적도 썩 좋지 않은 형편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미중무역분쟁에 따른 자동차업종의 불투명성은 진행 중인 철강재값 협상에서도 철강업계가 원자재 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라며 "철강사들이 대대적인 품질 강화 및 신성장동력 창출에 나서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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