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5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대해 올 2분기 완제기 수출 등으로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봉진 연구원은 "2019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296억원·영업이익 323억원·순이익 419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기준으로 당사 및 시장 추정치를 각각 35%, 42%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이는 KF-X 진행률 부진 및 기체부품 매출인식 방법 변경 등으로 매출액이 예상보다 줄어든데다 경상개발비 증가로 판관비 부담이 더해진데 따른 것이다. 순이익 역시 법인세 환급으로 예상을 상회했다.
다만 완제기 수출로 2분기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전무했던 고마진의 완제기(T-50) 수출분 인도가 2분기에는 4대 이루어지기 때문"이라며 "국내 사업의 인도물량이 1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가운데 일부 충당금의 환입 효과도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주도 기체부품·국내사업 등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 G280 주익관련(약 5.3억불) MOU를 체결했고, 연말까지 국내 TA-50 전술입문기 등의 수주가 기대된다"며 "스페인, 아르헨티나,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여러 국가와도 수출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2019년 목표하고 있는 2.6조원의 수주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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