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비수기 불구 적자폭 줄어

  • 송고 2019.05.15 17:57
  • 수정 2019.05.15 17:57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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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3159억원, 영업손실 1057억원

연지동 현대상선 사옥.ⓒEBN

연지동 현대상선 사옥.ⓒEBN

현대상선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및 이란제재 등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시황 회복 지연, 비수기 등 악재에도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상선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3159억원, 영업손실 105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영업손실폭은 전년 동기 1701억원 대비 대폭 감소했다.

현대상선 측은 "1분기는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이며, 춘절 이후 물량 감소 및 미주노선 운임경쟁 재개로 운임이 하락세로 전환됐다"라며 "미중 무역분쟁 우려 등 영향으로 시황 회복이 지연됐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앞으로도 물동량이 감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오는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를 대비해서도 모든 선박에 스크러버를 설치하는 등 적극대응 태세로 돌입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영업인력을 확충해 안정적인 추가 화물 확보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터미널 및 선박 등 자산 활용 극대화 및 컨테이너 기기 회수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회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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