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8
13.8℃
코스피 2,619.16 34.98(1.35%)
코스닥 846.93 13.9(1.67%)
USD$ 1381.1 -1.9
EUR€ 1473.4 -2.5
JPY¥ 894.7 -1.3
CNY¥ 190.7 -0.3
BTC 91,041,000 4,919,000(-5.13%)
ETH 4,419,000 223,000(-4.8%)
XRP 729 16.5(-2.21%)
BCH 679,100 49,900(-6.84%)
EOS 1,072 49(-4.3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양대 항공사 영업이익률 뚝'…LCC는 '쑥쑥'

  • 송고 2019.05.16 15:18 | 수정 2019.05.16 15:18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대한항공 1분기 영업이익률 4.86%…아시아나 '마이너스'

대형사 수익성 구조조정…LCC 부가 매출 등 수익 확대

ⓒ픽사베이

ⓒ픽사베이

주요 국적 항공사들의 1분기 실적이 대형사와 LCC를 중심으로 크게 엇갈리고 있다.

풀서비스 대형항공사(FSC)의 영업실적이 크게 감소하며 수익성이 뒷걸음질 친 반면 저비용항공사(LCC)들은 10% 중반의 높은 영업이익률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1분기 매출액 3조498억원, 영업이익 1482억원의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5억원 증가하며 역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768억원 대비 16.2% 감소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4%대로 내려앉았다. 1만원 어치 팔아 485원을 남기는 수준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7년 이후 꾸준히 영업이익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1분기 영업이익률은 6.57%→5.86% →4.86%로 꾸준히 하락했다. 올 1분기는 유가 급등에 따라 항공업계 실적 부진이 심각했던 지난해(5.27%)와 비교해도 0.4% 하락했다.

회사측은 여객부문에서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을 주도하면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대형기 정비 주기 도래에 따라 정비비가 증가하면서 영업비용의 부담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제유가 등 영업환경을 반영해 국내선 운임 인상을 발표했으며 일등석 축소 운영 등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나서고 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주노선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체 여객 수송이 늘고 하이 클래스(High Class)의 탑승률 상승으로 국제선 운임 수익이 증가했지만 화물수요 둔화와 기대 이하의 연료비 감소 효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면서 울상이다. 매각을 앞두고 저조한 실적이 이어지면서 보다 집중적인 수익성 관리가 필요해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별도기준 매출액 1조4385억원, 영업손실 118억원의 1분기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7년 전체 영업이익률이 3.24%로 떨어진데 이어 지난해는 35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마이너스 전환했고 올 1분기 역시 -0.82%로 악화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신기재 도입(A350 및 A321 NEO)을 통해 기재경쟁력을 강화하고 연료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희망퇴직 및 무급휴직을 통한 인건비 절감, 비수익 노선(사할린, 하바로프스크, 델리, 시카고) 운휴, 퍼스트 클래스 폐지, 몽골·중국 등 신규 노선 운영 등의 다양한 수익성 개선 방안을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LCC는 환히 '쑥쑥' 성장세를 타고 있다. LCC들은 대한항공과 비교해 2~3배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내며 선전했다. 현재까지 실적이 발표된 LCC들의 영업이익률을 살펴보면 제주항공이 14.77%, 진에어 17.55%, 티웨이항공 15.35%, 에어서울 14.8%를 각각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유가 급등 이전 지난해 1분기와 대비해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수년간의 추이로 볼 때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LCC의 국제선 분담률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수익구조가 안정화되고 부가매출 확대를 통해 추가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하면서 매출과 수익이 동시에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가와 환율 상승에 따라 FSC가 수익성 제고를 위한 구조조정을 진행중인 반면 LCC는 기단과 노선 확대를 통한 외형성장과 함께 낮은 비용구조를 통해 수익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19.16 34.98(1.35)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8 09:41

91,041,000

▼ 4,919,000 (5.13%)

빗썸

04.18 09:41

90,957,000

▼ 4,711,000 (4.92%)

코빗

04.18 09:41

91,043,000

▼ 4,676,000 (4.8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