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일 외국인의 '팔자' 행진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09포인트(0.00%) 내린 2055.71에 장을 마쳤다.
전장보다 10.73포인트(0.52%) 오른 2066.53에 출발한 코스피는 간밤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장중 2070대를 회복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이어갔으며, 이는 지난해 11월 13∼22일(8일) 이후 약 6개월 만의 최장 순매도 기록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0억원, 16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등락은 엇갈렸다. 현대차(2.79%), 현대모비스(2.36%), 삼성전자(1.94%), SK텔레콤(1.17%) 등이 상승했지만, 셀트리온(-3.84%), LG화학(-1.20%), SK하이닉스(-0.9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05포인트(1.69%) 내린 702.0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99포인트(0.42%) 오른 717.12에서 출발했으나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6억원, 3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00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내렸다. 헬릭스미스가 4%대 하락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메디톡스 등이 3%대, 포스코케미칼은 2%대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5원 내린 1194.2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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