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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도 오르고, 소주·맥주도 오르고…팍팍한 서민

  • 송고 2019.05.24 10:26 | 수정 2019.05.24 10:27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삼겹살·목살 전년보다 6~8% 올라

식당 소주·맥주 병당 5000원

소득1분위 1분기 소득 2.5% 감소

ⓒ연합뉴스

ⓒ연합뉴스

소주맥주 가격이 일제히 오른데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영향으로 삼겹살 가격까지 오르고 있다. 반면 저소득 가구의 소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서민의 지갑만 팍팍해지고 있다.

2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는 다음달 1일부터 소주 맥주의 출고가를 최대 10%까지 올린다.

처음처럼 출고가는 1006.5원에서 1079.1로 73원(7.2%/360㎖ 병 기준) 오르고, 클라우드는 1250원에서 1383원으로 133원(10.6%/500㎖ 병 기준) 오른다. 청하는 1471.2원에서 1589.5원으로 118원(8%/300㎖ 병 기준) 오르고, 18ℓ 대용량 명가는 4만4940원에서 4만9434원으로 10% 인상된다.

앞서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도 가격을 올렸다.

하이트진로는 이달부터 참이슬 출고가를 6.5% 올렸다.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360㎖) 출고 가격은 병당 1015.70원에서 65.5원 오른 1081.2원으로 조정됐다.

오비맥주는 지난 4월4일 카스·프리미어OB·카프리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했다. 카스 병맥주(500㎖)의 출고가는 1147.00원에서 1203.22원으로 56.22원(4.9%) 올랐다.

국내 주류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주류 3사가 일제히 출고가를 올리면서 식당가에서도 소주 맥주 가격이 병당 5000원으로 올랐다.

치사율 100%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로 확산되면서 돼지고기 가격도 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삼겹살 소매가격은 100g당 2005원으로, 1년전 1852원 대비 8.3% 올랐다. 돼지 목살은 1년전 보다 6.3% 오른 1949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7로, 전월 대비 0.4% 올랐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0.6% 올랐다. 특히 식품 분야 물가지수는 109.29를 기록해 전월 대비 0.5% 상승,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2015년 물가를 기준(100)으로 얼마나 올랐는지를 나타내는 지수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생활필수품 38개 품목 중 지난해 동분기 대비 21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다. 세탁세제와 어묵, 과자(스낵), 우유, 냉동만두, 생수, 생리대, 두루마리화장지, 즉석밥, 껌, 오렌지주스 등의 가격 상승률이 컸다.

이처럼 물가가 오른 것에 비해 저소득 가구의 소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가구의 올해 1분기 월평균 소득은 483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하지만 소득분위별로 보면 소득이 가장 적은 소득 1분위 월평균 소득은 1255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2분위는 2844만원으로 4.4% 증가, 3분위는 4239만원으로 5% 증가, 4분위는 5863만원으로 4.4% 증가했고, 소득이 가장 많은 5분위는 9925만원으로 2.2% 감소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가격인상 품목들은 소비자들이 줄이려고 해도 줄일 수 없는 필수 소비재들"이라며 "저축을 위한 여유와 잉여는 상상도 못하는 현 가계경제 상황은 소비자 개인의 노력만으로 부담을 감내하기 힘들 뿐 아니라 살기가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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