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7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외형·이익성장국면 재진입에 따른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16.7%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양지환 연구원은 "PCC(완성차수송)사업부문 비계열 물량 증대에 따른 관련사업부문이 3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미국의 관세장벽 강화에 따른 현지생산확대, 베트남 및 인도 신규 완성차 공장 가동에 따른 CKD사업부문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현대글로비스의 PCC사업부문(계열물류·비계열 물류) 중 비계열 물량의 비중은 유럽 및 미국의 주요 완성차 업체 물량의 장기계약물량 증대에 힘입어 약 55% 수준까지 상승해 매출액은 전년비 50%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계열물량 역시 올 하반기 현대·기아차와의 배선권 계약 갱신시기 도래로 물량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CKD사업부문의 외형 및 수익성이 확대가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CKD사업부문의 경우 베트남 CKD의 큰 폭의 성장과 기아차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이 2019년 3분기부터 시작되고, 현대차도 인도네시아에 약 25만대 규모의 공장 신설을 검토하고 있어 성장 재개가 예상된다는게 양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과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에 대한 관세부과 등이 현실화 될 경우 미국 및 멕시코 공장의 가동률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올 2분기 1200원에 육박하는 원·달러환율도 CKD부문의 매출 및 수익성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 하반기 현대차그룹의 사업구조 개편 시 동사의 성장잠재력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라며 "2019년 복합운송업 최선호주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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