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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김상조 화학업계 찾아 '투자·고용' 강조…"할 만큼 알아서 하는데"

  • 송고 2019.06.13 14:16 | 수정 2019.06.13 15:17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홍남기 경제부총리 SK에너지 울산공장 찾아 간담회

김상조 공정위원장 화학기업 6개사 임원 만나 논의

화학업계 "여수·대산 단지 신증설…고용 효과 당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3일 정부대전합동청사에서 석유화학기업 6개사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3일 정부대전합동청사에서 석유화학기업 6개사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정부가 석유화학업계에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하지만 화학업계는 자체적으로 투자·고용·사회공헌을 하고 있어 정부의 요구를 압박으로 느낄 수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날 SK에너지 울산공장을 방문해 SK·LG·롯데 등 대기업 석유화학 계열사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홍 부총리와 화학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경제 하방 경직, 고용 부진 지속, 투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도 이날 정부대전합동청사에서 석유화학기업 6개사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충남지역 산업단지에 입주한 석유화학업체들의 상생협력 및 지역공헌 활동에 대한 성과를 듣고, 이들과 지역상생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려는 취지다.

참여 기업은 충청지역에 대규모 사업장을 운영하는 롯데케미칼, LG화학, KCC, 코오롱인더스트리, 한화토탈, 현대오일뱅크 등 6개사다.

이 자리에서 김상조 위원장은 "최근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현실이 어렵다고 해서 그간 일궈온 상생협력 정책이 등한시 되거나 국민안전을 도외시하면 안된다"며 "화학기업들이 현재 진행중인 지역인재 채용과 사회공헌 프로그램 개발에 계속 힘써 달라"고 말했다.

이번 만남을 두고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투자 형태는 다양하겠으나 국내 화학업체들은 공장 증설 형태로 이미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공장을 신증설하면 고용 유발 효과는 당연히 따라온다"고 말했다.

또 다른 화학업계 관계자는 "최근 화학산업 단지에서 잇따른 사고가 있었기에 이번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간담회가 다소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방면으로 투자와 고용 및 사회공헌을 통해 친환경 경영에도 더욱 신경쓸 것"이라고 전했다.

충남 대산석유화학단지

충남 대산석유화학단지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은 생산공장 신증설을 활발히 진행중이다.

롯데케미칼은 연간 100만톤 규모의 여수 에틸렌 공장을 120만톤으로 늘리고 있다. 또한 현대오일뱅크와의 합작을 통해 중질유·납사분해시설(HPC) 건설 투자도 하고 있다. 투자비는 약 3조400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2만8000여명으로 추산된다.

LG화학은 대산 NCC(납사분해시설) 증설을 진행 중이다. 여수 공장에는 납사분해시설 80만톤과 고부가 폴리올레핀(PO) 80만톤을 각각 증설중이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3월 1300억원을 투자해 여수 공장에 VMC와 PVC 증설을 결정했다. 증설이 완료되면 VCM은 연간 15만톤, PVC는 연간 13만톤 생산 능력을 갖춘다. 신규 건설을 마친 석유수첨수지 공장은 현재 시생산 중으로 9월 상업생산을 앞두고 있다.

한화토탈은 대산공장에 폴리프로필렌(PP) 40만톤, 에틸렌 15만톤, 프로필렌 4만톤 생산 설비 증설을 지난해 12월 결정했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공장 추가 증설을 한다고 해도 다운사이클에 접어들어 투자 효과를 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그에 앞서 기업 투자유치에 대한 인식, 정부의 지원, 지자체 협조 등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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