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만드는 AI"…네이버, 머신러닝 콘퍼런스서 연구성과 공개

  • 송고 2019.06.14 16:46
  • 수정 2019.06.14 16:52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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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ICML 세션 발표ⓒ네이버

네이버 ICML 세션 발표ⓒ네이버

네이버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세계적 머신러닝 콘퍼런스 'ICML 2019'에 참석해 논문 3편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네이버 클로바 인턴들이 진행한 '큐리어서티-보틀넥 방법:임무 특화 참신성 추출을 통한 탐색 전략'이 정규 세션에 채택됐다.

이 연구는 AI(인공지능)이 새로운 정보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정보로 인해 성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실제 수행해야 할 과제와 관련 있는 정보만 반영하도록 하는 기술을 담았다. 이 기술은 'AI를 만드는 AI'인 AutoML(Automated Machine Learning)에 적용될 수 있으며 나아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AI가 사용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추천하는데 필요한 기반 기술이다.

이 연구는 클로바AI 인턴이었던 김영진, 남원태, 김현우가 1,2,3저자로 참여한 논문이다. 이들은 인턴기간 중 서울대 김건희 교수와 클로바AI 김지훈 박사를 비롯한 클로바 연구원들과 협업하고 멘토링을 지원받으며 연구를 진행했다.

또한, 클로바팀은 딥러닝 모델에 대한 워크샵에서 이미지 인식 모델의 안정성 관련 연구인 '조절 최적화 기법의 강건성 및 불확실성에 관한 실증 분석'을 공유했다. 음원 추천 머신러닝 워크샵에서는 '셀프 어텐션 기반 음원 태깅의 시각화 및 이해에 관한 연구' 논문을 통해 새로운 음원 태깅 모델을 제시했다. 각각의 연구는 네이버와 라인의 이미지 인식 서비스와 음악 추천 서비스의 품질을 고도화하는 데 적용될 예정이다.

김성훈 네이버 클로바AI 리더는 "네이버는 이제 각종 콘퍼런스에서 AI 분야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글로벌 리딩 기업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기술 리더십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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