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5년간 혁신성장에 33조원 투자한다

  • 송고 2019.06.17 09:50
  • 수정 2019.06.17 10:45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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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지원 31조·투자지원 2조 규모…올해 5.5조원 투입

혁신금융추진위원회 산하 4개 추진단 두고 전방위 지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우리금융그룹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이 향후 5년간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여신 31조원, 투자 2조원 등 총 33조원을 투입한다.

손태승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금융추진위원회 산하에 4개 추진단을 구성한 우리금융은 월별·분기별 진행상황을 점검하며 그룹 차원에서 전방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서울 중구 본사에서 '혁신금융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향후 5년간 창업·벤처·중소기업 등 혁신성장기업에 33조원을 투입하는 등 혁신성장기업 지원을 가속화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5월 15일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위원장으로, 그룹사 CEO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혁신금융추진위원회'를 출범한 우리금융은 위원회 산하에 그룹사 임원을 단장으로 하는 ▲여신지원 ▲투자지원 ▲여신제도개선 ▲핀테크지원 등 4개 추진단을 두고 분야별로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추진단별 2019년 추진과제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그룹사간 협업을 통해 혁신성장기업과 핀테크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여신지원추진단은 그룹사 관련 부서들과 함께 보증기관과의 연계지원 강화, 혁신성장기업 우대 및 맞춤형 상품 출시 등을 통해 혁신·창업·사회적기업에 올해 5.4조원 등 5년간 총 31.1조원을 투입한다.

투자지원추진단은 우리종금·우리PE자산운용과 함께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직접투자, 그룹주도 혁신성장펀드 조성, 정부주도 혁신모험펀드 간접투자 등 혁신성장지원 3종 프로그램 중심으로 5년간 2.1조원을 혁신성장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7월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그룹 혁신성장펀드는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우리종금이 출자하고 우리PE자산운용이 운용하게 된다.

여신제도개선추진단은 그룹사 여신정책·리스크관리 조직이 참여해 일괄담보제 도입과 우수기술 보유기업에 대한 신용평가 개선, 신기술·신사업 분야에 대한 심사역량 강화 등의 과제를 개선할 예정이다.

핀테크지원추진단은 그룹사 디지털부서들과 함께 핀테크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이종산업과의 융합 등을 통해 혁신적 금융서비스 발굴에 나선다.

우리금융은 매월 추진단별 자체 성과분석과 함께 분기별로 그룹 경영협의회에서 진행현황을 점검해 전방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우리 경제의 돌파구인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조력자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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