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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로 부동산 반등?..."대출규제로 쉽지 않아"

  • 송고 2019.06.21 14:17 | 수정 2019.06.21 14:17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한은 이르면 오는 8월 금리 인하할 가능성 ↑

전문가들 "대출규제 여전…금리인하로 부동산 반등 힘들어"

지난 12일 열린 한국은행 창립 69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 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EBN

지난 12일 열린 한국은행 창립 69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 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EBN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한국은행도 뒤따라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부동산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리 인하로 대출 부담이 완화되면 시중 유동자금이 부동산으로 쏠려 침체된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출조건 등 규제가 타이트한 상황에서 금리 인하만으로 집값이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 연준에 이어 한은이 시장에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치자 그 시점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준은 앞서 지난 18~19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에서 동결했다. 성명서에는 금리 조정과 관련해 '인내심을 갖겠다'라는 표현을 삭제해 향후 인하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들은 내달 30~31일 예정된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최소 0.25%p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사실상 확실시되자 유보적 입장이었던 한은도 연내 금리를 내리는 쪽으로 무게추를 옮기는 모습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12일 한국은행 창립 69주년 기념식에서 "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발언한데 이어 20일에는 "FOMC 멤버 거의 절반이 기준금리에 대해 0.5%p 인하 견해를 나타낼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업계에서는 올 4분기로 예상했던 한은의 금리 인하가 3분기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빠르면 오는 8월에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금융비용이 낮아지기 때문에 대출자에게는 유리하다. 금리가 떨어지면 아파트 대출금에 대한 부담감이 완화되면서 집을 사려는 수요가 늘기 때문에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커진다.

이에 부동산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하반기 금리인하에 따른 집값 반등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최근 강남 재건축 단지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하반기 금리 인하가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출조건에 대한 규제가 타이트하게 이뤄지는 상황에서 금리가 집값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이 각각 40%씩 적용되는 데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금융 규제까지 촘촘하게 적용되는 상황에서 빚을 집을 사기가 쉽지 않다는 것.

박원갑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대출규제가 여전하고 전세가비율이 낮아 갭투자가 쉽지 않다"며 "거시경제 불안으로 인해 금리가 인하되더라도 강한 탄력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금리가 떨어지면 부동산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나 현재 대출규제로 인해 자금이 부동산으로 쏠릴만한 구조는 아니다"라며 "금리가 인하되더라도 부동산이 반짝 관심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반등할 정도의 효과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서울의 경우 올 하반기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상황이라 금리가 집값에 하방경직성을 부여할 수는 있지만 다시 반등시키기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하반기 경제전망이 좋지 않고 물가도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며 "현재 대출규제가 타이트하고 하반기에 대규모 입주물량도 예정된 상황이라 집값이 반등할 만한 요인으로 작용하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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