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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셋값 1.09% 하락…'깡통전세' 위험

  • 송고 2019.06.26 08:40 | 수정 2019.06.26 08:41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종로구, 가장 많이 내린 곳은 강동구

서울 25개 자치구 중 6곳만 상승...역전세와 깡통전세 위험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서울 25개 자치구 중 19곳의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는 강한 신호를 계속 보이고 있고, 올해 하반기 새 아파트 입주물량도 대거 예정되어 있자 집주인들도 전세가격을 낮추며 ‘세입자 모시기’에 열을 내고 있다.

특히, 수십 채를 구입해 주택시장을 주름잡았던 이른바 ‘갭투자자’들은 급매물로 집을 내놓아도 팔리지 않고, 전세가격까지 하락하자 역전세와 깡통전세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6일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2019년 상반기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1.09%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월에만 해도 서울 3.3㎡당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은 1770.9만원이었지만, 6월에는 1751.7만원으로 내려앉았다.

그 중에서도 전세가격이 상승한 곳은 종로구, 송파구, 노원구, 용산구, 중랑구, 도봉구 등 6곳에 불과했다. 종로구의 경우 올해 1월에만 해도 3.3㎡당 아파트 전세가격이 1738.6만원 수준이었지만, 6월에는 1755.1만원으로 0.95% 상승했다. 이어 송파구가 0.82%, 노원구가 0.59%, 용산구가 0.51%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강동구의 경우 급증한 입주물량으로 전세가격이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에만 해도 3.3㎡당 전세가격이 1809.4만원이었지만, 6월 1719.0만원 하락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5% 하락했다.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예정된 강동구는 전세물량에 수요가 따라가지 못하자 전세가격을 대폭 낮추고 있는 모양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고덕주공9단지’ 전용 83.34㎡의 경우 올해 1월 4억원(14층)에 전세계약이 이뤄졌지만, 6월에는 3억 500만원(11층)에 거래가 이뤄지면서 6개월새 1억 가까이 낮췄다.

강동구 임사동에 위치한 ‘프리이어팰리스’ 전용 84.97㎡도 올해 1월 6억(15층)에 전세거래가 이뤄졌지만, 6월에는 (20층) 4억 8000만원까지 내려왔다.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올해 상반기 전세 거래량은 4만 5362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전세거래량 5만 7685건에 비해 21.4%나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대출과 세부담이 높아져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 이들의 수요가 전세시장으로 옮겨 붙을 가능성도 있지만, 올해 하반기 강동구 위주로 예정된 입주물량이 많은 만큼 한동안 서울 전세시장의 약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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