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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 익스플로러"...한국지엠이 밝힌 트래버스 '장점' 세 가지

  • 송고 2019.06.28 11:32 | 수정 2019.06.28 11:32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전장부터 축거, 3열, 적재용량까지 넉넉한 공간

전국 421개 A/S 보유·5천만원 초중반 가격 책정

쉐보레 트래버스(왼), 포드 신형 익스플로러 ⓒ각 제조사

쉐보레 트래버스(왼), 포드 신형 익스플로러 ⓒ각 제조사

쉐보레 트래버스와 포드 익스플로러의 출시일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올 하반기 정면 대결이 예고돼 관심이 쏠린다.

한국지엠은 현재 대형 SUV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현대 팰리세이드와의 경쟁은 무리라고 보고, 수입해 들어오는 수입차 프리미엄을 살려 국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심산이다.

이에 따라 국내 수입 대형 SUV 1위를 달리고 있는 익스플로러를 경쟁 모델로 삼고 "타도 익스플로러"를 외치고 있다.

미국에서도 강력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 중인 두 모델이 이르면 8월 말(트래버스), 10월(신형 익스플로러) 등 출시 시기도 비슷해 치열한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안정된 경영정상화와 흑자전환이 시급한 한국지엠으로썬 올해 첫 신차인 트래버스 등이 선전하길 기대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트래버스의 탁월한 공간능력과 함께 수입차이지만 폭넓은 국내 서비스센터망 보유, 합리적 가격 등을 강조하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쉐보레 트래버스 ⓒ한국지엠

쉐보레 트래버스 ⓒ한국지엠

한국지엠이 가장 강조하는 트래버스의 강점은 공간능력이다. 전장, 휠베이스(축거), 3열 시트 레그룸, 적재용량까지 대부분 크기에서 우월함을 갖췄다는 것이다.

트래버스의 전장은 5189mm로 신형 익스플로러(약 5050mm)와 비교하면 139mm 길다.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축간거리도 트래버스 3071mm, 익스플로러 3025mm로 트래버스가 46mm 더 길다.

대형 SUV 내에서도 불편한 공간으로 꼽히는 3열 레그룸도 더 길다. 트래버스는 851mm, 익스플로러는 약 818mm로 33mm의 공간을 트래버스가 더 확보했다. 적재용량을 보면 트래버스가 총 5077리터(1열 2781, 2열 1645, 3열 651)로 익스플로러 약 4357리터(1열 2486, 2열 1356, 3열 515)로 720리터 앞선다.

한국지엠은 차량을 구매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사후 편의성 측면도 강조하고 있다. 트래버스가 수입차이긴 하지만 전국 수 백개의 국내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어서다. 수십 개에 그치는 수입차 브랜드보다 서비스 편의성에서 앞선다는 것이다. 6월 28일 현재 전국 쉐보레 서비스센터 개수는 421개다.

한국지엠은 그간 많은 원성을 샀던 가격 부분도 '합리적'으로 내기 위해 고심 중이다. 현재 트래버스 가격대를 현 익스플로러보다 약간 낮은 5000만원대 초중반으로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판 중인 5세대 익스플로러는 5460만원~5710만원이다.

트래버스는 3.6리터 DOHC 직분사 엔진을 장착한다. 최대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36.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현재의 익스플로러는 2.3리터, 3.5리터 가솔린 등 2가지 라인업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이번에 풀체인지되는 6세대 익스플로러는 2.3리터 직렬 4기통 에코부스트와 3.0리터 에코부스트 V6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한다.

2.3리터 에코부스트는 최대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2.9kg.m의 힘을 내며 3.0리터 에코부스트의 경우 최대 400마력, 57.4kg.m의 파워를 낸다. 포드코리아는 신형 익스플로러 3.0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함께 도입할 예정이다.

풀체인지 올 뉴 익스플로러 ⓒ포드코리아

풀체인지 올 뉴 익스플로러 ⓒ포드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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