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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언틱, '해리포터' AR로 글로벌 공략

  • 송고 2019.06.28 15:13 | 수정 2019.06.28 15:17
  •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21일 미국 영국 순차적 글로벌 출시…28일 국내 첫선

대전모드 'NO' 유저간 협력 'YES'

(왼쪽부터)조나단 나이트 부사장과 존 비피안 총괄, 전진수 SK 텔레콤 5GX서비스 사업단장이 28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EBN

(왼쪽부터)조나단 나이트 부사장과 존 비피안 총괄, 전진수 SK 텔레콤 5GX서비스 사업단장이 28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EBN

나이언틱과 WB게임즈 샌프란시스코가 개발한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은 경쟁모드 없이 이용자 간의 협력을 유도한다.

'협력'은 WB게임즈가 꼽은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해리포터 원작 캐릭터 알버스 덤블도어의 '뭉치면 강해진다'라는 대사에서 따왔으며, 최대 5명의 유저들이 5분 내 도전에 성공하면 보상을 함께 공유하는 방식이다.

28일 나이언틱은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 호텔에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AR게임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미국과 영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에 나선 해리포터는 지금까지 100여개 국에 순차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조나단 나이트(Jonathan Knight) WB게임즈 샌프란시스코 부사장, 스튜디오 총괄이 28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EBN

조나단 나이트(Jonathan Knight) WB게임즈 샌프란시스코 부사장, 스튜디오 총괄이 28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EBN

WB게임즈가 해리포터 팬층을 AR게임으로 유도하기 위해 고수한 원칙은 '마법은 어디에나 있다', '마법의 힘을 깨달아야 한다', '뭉치면 강해진다' 3가지다. '나에게는 마법이 있는 특별한 사람이며, 곧 호그와트로부터 편지가 올 것'이라는 해리포터 판타지의 핵심을 자극하는 전략이다.

조나단 부사장은 "원작 캐릭터 알버스 덤블도어의 말 '뭉치면 강해진다'에서 핵심 철학을 정한 것으로 볼 수 있듯이 해리포터는 싸우기 위한 게임이 아니라 유저들이 협력·단결하는 게임이다. 유저들 각각이 가진 능력을 활용해 도전하면서 마법 세계를 구하자는 콘셉트"라고 말했다.

해리포터는 현지의 날씨와 시간, 달의 주기까지 반영한다. 유저가 있는 곳에서의 경험이 게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실제 보름달이 뜨면 늑대인간이 많아진다. 특히 '랜드마크'를 통해 현실세계 장소와 게임을 연결해 운동경기장, 체육관 등 동네에 있는 장소에서 마법게임 콘텐츠를 찾을 수 있다.

조나단 부사장은 "게임의 배경은 현재, 현실 세계다. 마법세계에 엄청난 재앙이 발생한 뒤, 세계로 퍼진 비밀 물건들을 유저들이 1602조 비밀 법령에 따라 세계로 퍼져나가서 물건들을 몰래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는 미션을 받은 것이다. 해리포터 마지막 시리즈 '죽음의 성물' 이후 이야기를 유저들이 만들어 나가게 된다"고 말했다.

존 비피안(John Vifian) 나이언틱, 프로젝트 총괄이 28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EBN

존 비피안(John Vifian) 나이언틱, 프로젝트 총괄이 28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EBN

존 비피안 나이언틱 프로젝트 총괄은 "단순한 이야기지만 방 밖으로 나가서 현실 세계를 모험하는 것이 우리 나이언틱 게임의 흥미롭고 유익함 점"이라고 강조했다.

나이언틱은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 개발 시 3가지 원칙 '모험, 운동, 리얼월드 소셜'을 세웠다. 나이언틱에 따르면 나이언틱 유저들은 게임을 즐기면서 230억km 이상을 걸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억9000만명 이상이 친구로 연결돼 있으며 300만명 이상이 리얼월드 이벤트에 참여했다.

또 국내 파트너사인 SK텔레콤은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 출시 시점부터 1년 간 SK텔레콤 고객에게 게임 이용 시 데이터 비용을 면제하는 제로레이팅(Zero Rating)을 진행한다. 또 국내 4000여개 매장에서 에너지 및 아이템 획득 등 혜택을 제공한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 사업단장은 "포켓몬고부터 나이언틱과 독점적 제휴관계를 가져왔으며, SK텔레콤 고객들에게도 혜택을 주고자 노력했다. 앞으로도 해리포터 통해 제휴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이언틱과 WB게임즈는 향후 타사와의 추가 제휴 없이 SK텔레콤과의 제휴를 이어갈 계획이다.

나이언틱은 과거 포켓몬고를 포함, 지역별 순차 출시를 지향하고 있다. 일본에서 먼저 출시됐던 포켓몬고는 서비스 지역과 가까운 속초와 포항에서도 게임이 작동돼 유저들이 몰리는 해프닝도 있었다. 해리포터의 경우 한국에서 먼저 출시됐다.

동시 출시를 하지 않는 이유는 게임의 완성도 및 오류 수정 때문이다. 게임 출시 이후 발생하는 문제를 점차적으로 해결하기 위함이다. 전작 포켓몬고는 6주에 걸쳐 글로벌 출시했으며, 나이언틱은 포켓몬고 출시 경험을 살려 전작보다는 빠르게 해리포터 글로벌 출시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켓몬고 실행 시 일부 지역에 따라 체육관 스탑이 활성화 돼있지 않다는 지적과 관련해 존 비피안 총괄은 "알고리즘을 수정해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 캐릭터들이 나타나는 POI(관심지점, Point of Interest)를 늘려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해리포터의 구성이 복잡해 진입장벽이 높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실제 해리포터는 여관에서 받은 식량을 에너지로 전환, 마법 주술을 거는 방식으로 '랜드마크', '온실', '발견물에 대한 등기부', '마법약 조제' 등 게임을 구성하는 요소가 다양하다.

조나단 부사장은 "오늘 소개한 많은 요소들은 한번에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단계에 따라 순차적으로 실행된다. 레벨이 올라갈 수록 복잡해지는 구조다. 때문에 남녀노소 상관없이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해리포터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직관적 AR플레이를 즐길 수 있고, 깊이 있게 마법세계에서 일을 해보고 싶은 유저라면 오랜시간에 걸쳐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조나단 부사장은 독보적인 AR게임사 나이언틱과 다양한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는 WB게임즈와의 시너지를 강조했다.

조나단 부사장은 "두 회사는 같은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해 엔지니어나 아티스트들이 오피스에 와서 협력하고, 우버도 같이 공유할 정도로 긴밀하게 협력했다. 게임을 성공시키겠다는 양사의 열정과 의지가 해리포터의 성공을 기대하는 자신감의 원천이다. 실제 팬들의 반응도 좋고, 점수도 높다. 일 더하기 일이 2에 그치는 게 아니라 3, 4 그 이상의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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