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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10% 적금…웰컴·SBI저축銀 모바일 풀뱅킹 각축

  • 송고 2019.07.04 09:30 | 수정 2019.07.05 09:52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사이다뱅크, 8일 선착순 5000명 연10% 자유적금 상품 선봬…개점 효과 극대화

가입자 40만명 보유 플랫폼 '웰뱅' 도전 직면…저축은행 비대면채널 지속 성장

SBI저축은행 '사이다' 출시 관련 이미지.ⓒSBI저축은행

SBI저축은행 '사이다' 출시 관련 이미지.ⓒSBI저축은행

SBI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 두 대형사가 '모바일 풀 뱅킹' 선두주자 경쟁을 위해 실탄을 쏟아부을 태세다. '10% 적금', '극한할인' 등 주목도 높을 수밖에 없는 이름의 대고객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 1위 SBI저축은행은 최근 출범한 모바일 플랫폼 '사이다뱅크'를 통해 오는 8일 오전 10시 선착순 5000명을 대상으로 연 10%(1년 기준, 세전) 자유적금 상품을 선보인다.

월복리 이자계산 방식을 적용한 상품으로 납입일, 납입횟수를 지키지 않더라도 금리가 변경되거나 만기일이 지연되지 않는다. 적립액은 월 최대 10만원이다. 1990년대에나 찾아볼 수 있었던 금리로 상품을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참여도가 높을 것으로 사측은 예상했다. 개점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지난해 출시돼 저축은행 업계 모바일뱅킹에서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웰컴저축은행 '웰컴디지털뱅크(웰뱅)'의 점유율에도 일정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웰뱅 역시 고객들에게 체감도 높은 혜택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며 성장해온 플랫폼이어서다.

웰컴저축은행은 1년간 전국 7만대 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와 웰뱅 내 송금·이체 수수료를 면제하고 신용조회 서비스와 사업자 매출 조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고객에게 준 혜택을 총 22억원으로 추산했다.

특히 최고 6%의 할인율과 1+1기획상품을 제공하는 '극한할인' 메뉴가 화제를 모았다. 지난 5월에는 2000명 한정으로 비비큐 황금올리브, bhc 뿌링클을 각각 50% 할인하는 이벤트가 '뽐뿌' 누리꾼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그러나 최근 업데이트된 버전에서는 극한할인의 1+1 이벤트를 종료했다. 혜택에 민감한 소비자층에서는 사이다뱅크로 눈을 돌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 향후 두 저축은행 간 강력한 혜택을 내세운 프로모션을 번갈아 집행하며 공방을 벌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웰컴저축은행 '웰컴페이' 이용 화면.ⓒ웰컴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웰컴페이' 이용 화면.ⓒ웰컴저축은행

두 저축은행이 모바일 뱅킹 앱에 통 큰 투자를 하는 것은 새로운 시장 수요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웰뱅은 지난해 4월 출시된 지 1년 만에 이용자 40만명을 넘어섰다. 연령별로 보면 20~40대가 84%, 50대 이상은 16%다. 고령층 고객에 집중돼 수요가 제한적이었던 저축은행의 맹점을 모바일 앱이 해소해준 것이다.

이에 지난달 출시된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는 비대면 계좌개설, 이체, 예∙적금 가입은 물론 대출신청과 송금까지 모든 금융서비스를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인증 하나로24시간 365일 중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실적조건 없이 각종 이체, ATM 입출금, 증명서 발급 등 모든 수수료를 면제한다.

모바일에 친숙한 밀레니얼 세대들을 빠른 시간 내에 모으기 위해 인터넷은행과 동일한 수준의 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사이다뱅크는 출시된 지 수일 내에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간편결제/송금 서비스 업체인 토스, 페이코와 전자금융결제 서비스 제휴를 맺었다.

웰뱅은 편의점에서 바코드로 간편결제가 가능한 '웰컴페이'를 비롯해 소액외환송금을 선보일 예정으로 디지털 환경을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최근 저축은행의 점포 수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개인대출취급경로를 보면 비대면, 모집인 채널이 다수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최근 저축은행업권 내 점포수의 변화를 보면 전체적으로 2014년말 327개에서 2018년말 311개로 축소됐다. 개인대출취급 경로의 경우 창구를 통한 취급 비중은 10%를 넘지 못하는 대신 대출모집인(38.8%), 인터넷(31.6%), 전화(15%) 등이 주된 취급경로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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