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또는 신축 단지 위주 상승세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이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하락세 이후 34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통계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첫 째주부터 서울의 아파트값이 2.23% 떨어진 이후 상승 전환한 셈이다.
이 중 강북 14개구와 강남 11개구의 아파트값은 각각 평균 0.01%와 0.02%씩 올랐다. 강북 중 종로와 성북, 동대문, 도봉 등은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거나 관망세로 보합이었고 용산(0.05%)과 서대문구(0.04%)는 정비사업 또는 인기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의 강동구(-0.04%)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졌고 송파(0.04%)와 서초(0.03%)는 대체로 보합세인 가운데 재건축 및 신축 단지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 외에 양천(0.06%)과 영등포구(0.06%)도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올랐다.
전국 기준 아파트값은 0.0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02%) △지방(-0.09%) △5대 광역시(-0.06%) △세종(-0.09%) 등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대전(0.07%)과 인천(0.02%)은 상승, 경남(-0.16%), 강원(-0.15%), 울산(-0.15%), 충남(-0.13%), 충북(-0.13%), 경북(-0.11%), 전북(-0.09%)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28→38개)과 보합 지역(22→25개)은 증가했고 하락 지역(126→113개)은 감소했다.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또는 스마트폰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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