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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싱가포르 매립공사에 12층 아파트 규모 케이슨 진수

  • 송고 2019.07.08 09:33 | 수정 2019.07.08 16:48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싱가포르 내 최대 규모 케이슨 227함 제작해 설치 예정

현대만의 우수한 기술력과 축적된 시공 노하우 및 경험 입증

7월 4일(현지시간 기준) 싱가포르 투아스 핑거3 매립공사 진수식 진행 모습

7월 4일(현지시간 기준) 싱가포르 투아스 핑거3 매립공사 진수식 진행 모습

현대건설은 지난 4일(현지시간 기준) 싱가포르 투아스 지역에 위치한 투아스 핑거 3 (Tuas Finger 3) 매립공사 현장에서 케이슨(Caisson) 진수식을 진행했다.

매립공사를 위해 설치하는 안벽인 케이슨을 바다에 띄우는 행사를 진행하며 현장의 무재해와 성공적인 준공을 기원했다.

케이슨(Caisson)은 수상이나 육상에서 상자 형태로 제작한 속이 빈 콘크리트 구조물로 교량의 기초, 방파제, 안벽 등의 본체용 구조물로 사용되며 토사나 사석으로 내부를 채운다.

현지에서 진행된 진수식에는 싱가포르 교통부 수석관료 Dr. Lam Pin Min, 해운항만청(MPA) 최고경영자 Ms. Quah Ley Hoon 등 싱가포르 주요 정부 인사들과 주 싱가포르 안영집 대사,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장 박찬수 전무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진수식을 진행한 투아스 핑거 3현장은 싱가포르 내 최대 규모인 227함 케이슨이 제작 및 설치 예정인 대형 매립공사 현장으로 당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장비를 적극 활용해 성공적 준공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싱가포르 국토 개발 장기계획으로 지속 발주될 것으로 전망되는 해상 매립공사 수주 경쟁에서 풍부한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우수한 기술력, 공사실적 등을 내세워 2018년 2월 싱가포르 해양항만청 (MPA : Maritime and Port Authority of Singapore)이 발주한 총 11억 달러 (한화 약 1조 2000억원) 규모의 핑거3 매립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공사는 현대건설이 일본의 펜타오션 및 네덜란드 국적의 준설매립 전문시공사인 보스칼리스社와 공동으로 수주했으며 이 중 현대건설 지분은 35%로 약 3억 9000만 달러 (한화 약 4100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총 108개월로 2027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싱가포르 서단에 위치한 투아스 항만단지 지역에 387ha(헥타아르) 면적의 신규 매립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확장된 국토는 향후 2027년 컨테이너터미널 이주계획에 맞춰메가포트 항만시설 부지로 사용될 계획이다.

바다를 메워 국토를 확장시키는 대규모 매립공사인 투아스 핑거 3 프로젝트의 핵심 공사 중 하나는 케이슨 설치다. 해당 현장에는 현대건설이 최초 개발한 콘크리트 양생 자동화 시스템과 공장형 케이슨 슬립폼 등 현대건설만의 높은 기술력이 적용됐다.

콘크리트 양생 자동화 시스템은 콘크리트 양생 중 발생할 수 있는 온도균열을 막기 위해 개발됐다.

이 시스템은 콘크리트 구조물 중심과 표면부에 온도 측정 센서를 설치해 자동으로 온수를 공급하여 내/외부 온도차를 능동적으로 관리해 대형 구조물의 균열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공장형 생산방식을 적용한 케이슨 생산도 현대건설이 독창적으로 개발한 공법 중 하나다. 해상 매립공사 과정에서 케이슨은 대형 컨테이너의 접안이 가능한 '안벽' 역할을 한다. 케이슨 1함은 12층짜리 아파트 1동(약 28~29m) 크기와 비슷하다.

진수식 카운트 다운 진행 시,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장 박찬수 전무(오른쪽에서 두 번째), 해운항만청(MPA) 최고경영자 Ms. Quah Ley Hoon(오른쪽에서 세 번째), 싱가포르 교통부 수석관료 Dr. Lam Pin Min(오른쪽에서 네 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수식 카운트 다운 진행 시,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장 박찬수 전무(오른쪽에서 두 번째), 해운항만청(MPA) 최고경영자 Ms. Quah Ley Hoon(오른쪽에서 세 번째), 싱가포르 교통부 수석관료 Dr. Lam Pin Min(오른쪽에서 네 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케이슨 제작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995년 국내외 건설사 중 최초로 '공장형 생산방식'을 도입했다. 수년간의 축적된 경험으로 케이슨 1함 당 생산주기를 3.5일로 단축함으로써 높은 시공 경쟁력을 갖췄다.

케이슨 이동 시, 자체 보유한 플로팅 도크(2만톤)를 활용해 육상에서 제작한 케이슨을 바다로의 이동을 용이하게 한 방법도 현대건설의 강점이다.

특히, 장비운영에 특화된 계열사 현대스틸산업의 전문 인원을 투입해 플로팅 도크 장비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항만 공사에 필요한 대형 해상 장비를 20대 이상 보유해 시공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향후에도 현대건설은 풍부한 해상 항만 시공 노하우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싱가포르 지역에 추가 발주될 매립 공사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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