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농사와 태양광 발전 동시에…영농태양광 사업 본격화

  • 송고 2019.07.16 09:22
  • 수정 2019.07.16 09:23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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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태양광 일체형 버섯 재배사 구축 및 운영 실증 완료

태양광 발전, 스마트팜 등 ICT 융합으로 초보 농민도 손쉽게 운영

지붕 태양광 일체형 재배사를 구축한 경기도 이천시 청운표고 농장에서 버섯재배 및 각종 인허가에 대한 실증을 마친 조해석(오른쪽)씨와 서강화 씨가 영농태양광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KT

지붕 태양광 일체형 재배사를 구축한 경기도 이천시 청운표고 농장에서 버섯재배 및 각종 인허가에 대한 실증을 마친 조해석(오른쪽)씨와 서강화 씨가 영농태양광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KT

KT는 태양광 일체형 버섯 재배 실증을 마치고 영농과 태양광 발전을 결합한 영농태양광 융복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9월 청운표고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청운농장에 지붕 태양광 일체형 재배사를 구축, 버섯재배 및 각종 인허가 실증을 진행했다.

이번 실증으로 표고 생산에 최적화된 표준설계를 확보했고 KT 기가 스마트팜 환경제어를 통해 예측했던 생산성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 또 재배사 건축부터 태양광 발전 인허가·준공까지 전체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를 통해 구축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KT가 자체 개발한 영농태양광 사업은 지붕 태양광 일체형 식물재배시설로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강화된 단열성능 및 공조설비가 탑재돼 있다. 이 때문에 연중 최고 품질의 농작물을 생산할 수 있고 지붕 태양광 발전으로 안정적인 수익도 올릴 수 있다.

KT ICT 기반의 운영 솔루션을 통해 재배사 내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CO2) 등 식물 재배환경을 최적으로 제어하고 태양광 발전현황을 24시간 원격관제, 지능형 CCTV를 통해 재배사 안팎의 보안관리까지 지원한다. 전문지식이 없는 초보 농민도 손쉽게 작물을 생산하고 시설을 운영 관리할 수 있다.

KT는 초보 농민이 겪는 어려움과 투자 부담을 해소할 수 있도록 조건에 맞는 부지 선정, 수익성 분석, 표준설계 제공 등 종합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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