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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해외 송금, 허가 1년 시행은 언제쯤?

  • 송고 2019.07.23 16:19 | 수정 2019.07.23 16:21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당초 올해 1분기 출시 예정이었지만 연내 목표로 준비

수수료산정·망사용 논의·송금업체 협업 등 시일 걸려

정부가 증권사도 외화를 해외에 송금할 수 있도록 열어줬지만 실제 서비스가 출시되기 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와 주요 증권사로 꾸려진 태스크포스(TF)는 올해 하반기 해외 송금 업무 개시를 목표로 제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TF에 소속되지 않은 증권사는 개별적으로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작년 9월 수요자 중심의 외환제도 감독 체계를 마련하고 그 후속 조치로 올해 부터 증권사도 건당 3000달러, 연간 3만달러 이하로 해외 송금·수금 업무가 가능하도록 외국환 거래 규정을 바꿨다. 이후 한도를 연간 5만달러까지 한 차례 더 완화하기도 했다.

해외 송금 업무는 증권사의 오랜 숙원이었다. 그 동안 증권사 계좌를 주 거래 계좌로 이용해 온 고객도 외화를 송금하려면 다시 은행을 거쳐야 했다.

증권사의 소액 해외 송금과 대기성 투자 자금 환전이 가능해지면 증권사 고객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증권사 입장에서 당장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은 아니지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고객 유인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계획과는 달리 서비스 개시는 늦어지고 있다. 올해 1월 규정이 개정되면서 1분기 안에 서비스가 출시될 전망이었지만 전산 시스템 구축과 적정 수수료 산정, 기획재정부와의 협의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어서다.

특히 은행에 의존해 왔던 고객들을 유인하려면 안정적이면서도 편리한 송금 시스템을 완비해야 해 증권사들의 부담은 더욱 큰 상황이다. 증권사 뿐만 아니라 카드사와 저축은행도 사업에 뛰어들게 되면서 자칫하면 수수료 경쟁으로 비화될 수도 있다.

증권사가 외화를 송금하는 상대 국가의 개별 은행들과 일일이 거래를 하기는 어려운 만큼 송금을 전문적으로 하는 해외 업체와 제휴하는 방안 등도 논의 중이다.

금융투자협회 TF에 소속돼있지 않은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국내 해외송금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모바일 플랫폼인 엠스탁(m.stock)에서 간단하게 해외 송금을 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수수료 역시 업계 최저 수준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는 텐센트와 손잡고 해외 간편결제 업무도 준비하고 있다.

다른 증권사들은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블록체인 또는 기존 송금망을 이용한 방식 등 여러 방안을 두고 검토 중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올해 초 규정이 개정돼 왔지만 송금 업무가 가능해진다는 점은 그 이전 부터 예고된 사안이라 준비는 계속해 왔다"면서 "하지만 망 사용 문제 등 논의 사항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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