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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제보복] 건설업계 "직접적인 영향 없지만, 예의주시"

  • 송고 2019.08.02 16:39 | 수정 2019.08.02 16:41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최근 건설경기 침체에 발표 임박한 분양가상한제와 맞물려 '걱정'

반도체, 전자업종 피해, 건설업으로 확대 될까 '예의주시'

일본이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규제에 이어 오는 28일부터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한국 경제 성장세에 타격이 우려된다.

건설업계는 직접적인 영향은 크게 받지 않을 것이라 확신하면서도 국내외에서 지속되고 있는 건설경기 침체에 일본 경제보복이 장기화될까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그룹 계열사에 화이트리스트 관련 업종이 있는 건설사들 중심으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본 정부가 2일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7일에 공포되고 28일부터 시행된다.

일본 기업은 한국으로 수출할 때 식품과 목재를 제외한 거의 모든 품목에서 일본 정부의 개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는 절차가 상당히 까다로워져 한국 산업계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업계는 반도체, 전자, 밧데리 등 제조업계처럼 아직 직접적인 피해를 받은 사례는 없지만 이번 일본 경제보복이 국내 건설사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빠르게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등 그룹 내 발주 물량이 줄어들면 삼성물산, SK건설, 현대건설 등 그룹 계열 건설사 위주로 일감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SK건설은 SK하이닉스와 120조를 투자해 2021년 까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계획 중이다.

건설자재들 중 일본산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일본 건설 프로젝트 수주도 없는 편이어서 이번 경제보복이 건설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대부분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다만 일본 프로젝트의 경우, 일본 빅 종합상사나 일본 JGC와 같은 건설 엔지니어링 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일본기업들이 자국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장기화되면 신규 수주가 어려워 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본 경제보복이 장기화되면 침체된 건설시장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실제 최근 국내외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건설경기 침체에 건설 체감경기는 7월 기준으로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3.6포인트 하락한 76.9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7월 지수로는 2014년 7월 62.1을 기록한 이후 올해가 가장 낮은 것이다.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대한건설협회 소속 일반 건설사업자의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CBSI는 지난 6월 정부의 노후 기반시설 32조원 투자 발표 영향으로 전월 대비 17.5포인트 상승한 80.5까지 반등했으나 7월 들어 혹서기 공사 물량 감소 등 계절적 요인과 최근 부진한 경기상황이 반영되며 다시 하락했다.

대형기업의 BSI가 전월 대비 8.4포인트 하락한 83.3으로 전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중견기업 BSI는 6월과 동일한 74.5, 중소기업 BSI는 2.0포인트 떨어진 72.1을 기록했다.

이달 전망치는 7월 대비 2.4포인트 높은 76.9로 예상됐다.

건설사 관계자는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위한 법령 개정안 최종 조율에 들어가 이르면 다음 주에 입법예고를 앞두고 있다"며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위축될 수 밖에 없는데 일본 경제 보복과 맞물려 국내 부동산 시장이 2중고로 인해 더욱 힘들어 질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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