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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업계, 글로벌 부품소재 시장 공략

  • 송고 2019.08.05 14:00 | 수정 2019.08.05 14:00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친환경 소재 및 원료 적용하는 등 기술력 강화해 해외시장 공략

LG하우시스, 유럽서 차량 소재 확장…KCC, 도료·실리콘 거점지 확보

KCC는 지난해 중국 내 4번째 생산기지 충칭공장을 완공했다.

KCC는 지난해 중국 내 4번째 생산기지 충칭공장을 완공했다.

건자재업계의 맞수 LG하우시스와 KCC가 해외시장 거점지를 더욱 강화한다. 판매 법인을 설립하는가 하면 해외 생산설비 증설, 대형 M&A를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5일 LG하우시스 및 건자재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는 유럽, 북미 시장 확대에 중점을 두고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자동차 탄소섬유 경량화 부품 시장 확장을 위해 지난 2017년 2월 슬로바키아 지동차 부품 기업인 c2i사의 지분 50.1%를 인수하며 해외시장 입지 넓히기에 나섰다. 자동차용 원단, 경량화 부품을 생산해 차량 인테리어 소재 고급화, 연비개선, 환경 규제 강화 등 보다 민감하게 변하는 유럽 시장에 대응하겠다는 포석이다.

경량화 부품이나 LG하우시스가 개발 중인 바이오 소재, 친환경 원단 제조 기술 등은 유럽 시장에서 보다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평이다. 환경 규제 강화에 선구자였던 유럽은 향후 10년간 차량 규제를 더 옥죌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로마 당국은 2024년에는 디젤차 도심 진입을 막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2022년부터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버스를 도심에 진입하지 못하게 막고 나아가 2030년에는 시가지에 진입하는 모든 차량에서 배기가스가 나오지 않아야 해 유럽에서 보다 친환경성 소재가 성장한다는 분석이다.

LG하우시스는 인조대리석·엔지니어드스톤 부문에서도 해외시장 사업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북미지역에서는 생산부터 판매까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2017년 4월 캐나다에 판매 법인을 설립하고 이듬해 미국에서는 엔지니어드스톤 생산설비 증설에 돌입했다. 미국내 3호 라인 증설은 올해 말 마무리된다.

캐나다 판매 법인 설립으로 지난해 LG하우시스는 북미지역에서 인조대리석 매출을 전년보다 15%나 성장하는 결과를 거머쥐었다. 지난 2월 기준 북미 시장에서 20%대 점유율로 인조대리석 시장 1위를 바짝 쫓고 있다. 엔지니어드스폰은 4위에 올라 점유율을 늘리는 중이다.

KCC는 해외 도료시장 공략에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KCC의 해외법인 중 하나인 KCC 싱가포르 법인은 보수선 선박 도료 판매에 속도를 높여왔다.

싱가포르 법인은 1992년 설립된 KCC의 첫 해외법인이다. 중국, 베트남, 터키 법인의 부진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했다. 업계는 세계 4대항인 싱가포르항 인근에서 보수선 선박 도료 판매를 주력으로 해온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5월에는 중국 내 4번째 생산기지를 완공했다. 중국 충칭 공장은 쿤산, 베이징, 광저우에 이어 지어진 곳으로 최신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했다. 충칭시에는 세계 각국의 자동차·전자 제조업체들이 모여 있고 인근에 건설 수요도 많은 만큼 도료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다는 목표다.

최근에는 베트남에 투자를 확대했다. 올해 1월 KCC는 베트남 하노이 법인에 분체도료 생산을 위한 공장 증설을 마쳤다. 이곳에서는 제조과정에서 공업용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 분말형태의 친환경 분체도료가 생산된다. 가전제품, 건축자재, 자동차 변압기 등 다양한 곳에 적용되며 판매가격은 기존의 도료보다 높아 수익성도 보장된다.

KCC는 새 주력사업으로 떠오른 실리콘 사업에서도 글로벌 입지를 넓히려는 움직임이다. 세계 2위 실리콘 기업인 모멘티브사 인수(지분 45.5% 취득)로 기존 모멘티브사의 글로벌 거점지까지 끌어 안게 되면서다. 모멘티브는 북미, 유럽, 중국, 일본 등에서 실리콘을 공급해왔다. KCC는 향후 중국법인 유통망을 활용해 아시아 시장에서의 실리콘 사업을 확장해간다는 계획이다.

건자재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장기적 생존을 위해서는 가능성과 잠재력이 풍부한 해외로 뻗어나가는 것이 필수다"며 "해외 법인이 제조사의 캐시카우인 경우가 더러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해외 공장 증설 등으로 규모를 키워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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