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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2Q 영업익 976억원…태양광 327억원 이익 기록

  • 송고 2019.08.07 14:10 | 수정 2019.08.07 14:10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매출 2조3742억원 전년比 5.5% 증가…영업이익 전년比 47.1% 감소

태양광 사업, 다결정 제품 중심 생산라인→고품질 모노 제품 전환

한화케미칼은 올해 2분기 매출 2조3742억원과 영업이익 976억원의 경영실적을 거뒀다고 7일 발표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7.1% 감소한 수치다.

한화케미칼 2분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기초소재 부문에서 유가 강세로 원가가 상승한 반면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PE(폴리에틸렌)·PVC(폴리염화비닐) 등 주요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스프레드가 축소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태양광 사업은 3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174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고품질 단결정 제품 수요 강세로 태양광 제품 판매가격이 상승했다. 하지만 생산 라인 전환 작업으로 일시적으로 원가가 올랐다. 현재 다결정 제품 중심의 생산라인을 효율성이 좋은 고품질 모노 제품 생산라인으로 전환 작업을 진행중이다.

가공소재 부문은 주요 고객사의 중국 판매 부진 속에서 국내 신차 판매 증가 및 태양광 설치 수요 증가로 영업 적자폭이 줄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3분기 업황에 대해 "유가 약세에 따른 주요 제품 스프레드 개선이 예상된다. 가성소다는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판매 증가, PVC는 인도 몬순 시즌 종료에 따른 수요회복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태양광 부문은 2분기에 진행한 생산 라인 전환에 따른 고효율 모노 제품 판매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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