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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사과 입장문 발표…"물의 일의켜 죄송"
- 송고 2019.08.09 11:22 | 수정 2019.08.09 15:41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올바른 역사인식 갖자는 의미" 해명
ⓒ한국콜마
한국콜마 윤동한(사진) 회장이 임직원 조회에서 여성 비하 및 문재인 정부에 대한 막말이 담긴 유튜버의 방송을 틀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해 한국콜마 측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국콜마는 "월례조회 때 활용된 특정 유튜브 동영상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9일 밝혔다.
이어 "8월 월례조회에서는 현재 한일관계 악화, 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 경제 여건이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내용을 역설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불어 현 위기상황을 강조하며 새로운 각오로 위기에 적극 대응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위기 대응을 위해 대외적 환경과 현상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최근 인터넷상에 유포되고 있는 특정 유튜브 영상의 일부분을 인용했다"며 "이 영상을 보여준 취지는 일부 편향된 내용처럼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현혹되어서는 안 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고 현 상황을 바라보고 기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회사 측은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사례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하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윤동한 회장 이하 한국콜마 임직원은 조금 더 겸손한 마음으로 고객 분들께 다가갈 것이며 사업에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한국콜마는 최근 월례조회에서 비성비하 내용이 담긴 극보수 성향의 유튜브 ‘리섭TV’를 직원들에게 강제시청하게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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