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업계 최초 수주목표액 절반 이상 달성

  • 송고 2019.08.19 10:35
  • 수정 2019.08.19 10:35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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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0억원대 규모 LNG 연료추진선 10척 수주

삼성중공업이 올해 첫 인도한 동급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 운항 모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올해 첫 인도한 동급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 운항 모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최근 잇따른 선박 수주로 업계에서 가장 먼저 올해 수주목표 절반을 넘어섰다.

삼성중공업은 19일 오세아니아지역 선사로부터 아프라막스급(11만3000톤)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 원유 운반선 10척을 총 7513억원에 수주했다.

지난 16일 2250억원대 LNG운반선 수주에 이은 잇따른 쾌거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29척 42억 달러를 수주했다. 목표수주액 78억 달러의 54%를 달성 중이다. 수주 선종도 LNG운반선 11척, 원유 운반선 14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 특수선 1척,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1기 등 다양한 선종으로 확대 중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 추진 선박은 오는 2022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들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LNG 연료공급시스템 'S-푸가스(Fugas)'가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영하 163도의 액화 LNG를 기화시켜 선박 메인 엔진이나 발전기 등에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LNG 연료추진선 핵심기술이다.

아울러 이번 선박은 기존 디젤유 사용에 비해 황산화물 99%, 질소산화물 85%, 이산화탄소 25%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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