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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vs 카카오, 상반기 희비…하반기 동반 순항할까

  • 송고 2019.08.27 15:25 | 수정 2019.08.27 15:25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네이버, '라인페이' 마케팅비 부담 덜고 4Q부터 본격 개선세

카카오, 카톡 채팅목록 창 광고로 하반기 '실적 날개'

상반기 실적 희비가 엇갈렸던 네이버와 카카오가 하반기에는 동반 호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 모두 광고사업이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는 상반기 매출 3조14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53%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345억원으로 34.09% 줄었다.

상반기 일본 라인페이에 대규모 마케팅 비용을 집행한 것이 실적 발목을 잡았다. 상반기 네이버의 라인 및 기타 사업부문은 296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사 이익을 깎아먹었다.

그러나 네이버는 하반기 라인페이 마케팅 비용 부담을 덜며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박상진 네이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분기에 라인페이 마케팅 비용을 모두 반영한 영향으로 라인 및 기타 플랫폼의 영업비용은 7809억원을 기록했다"며 "연초 계획 대비 대규모 마케팅 투자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는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18.07% 증가한 1조650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11.59% 줄어든 196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줄지만 2분기(1283억원)에 비해서는 52.77%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광고사업이 성장하며 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이익 성장세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국내 광고사업 및 라인 퍼포먼스 광고의 성장폭이 확대되면서 4분기 증익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25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은 2조8700억 원으로 작년보다 16% 증가하며 지난 2017년과 비슷한 수준까지 성장폭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쇼핑검색광고의 견조한 성장과 인공지능(AI) 검색 고도화에 따른 클릭률(CTR) 개선, 딥러닝 기반 추천서비스(AiTEMS, AiRS)에 따른 광고효율 확대 등이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실적 호조를 보였던 카카오는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는 상반기 매출 1조4393억원으로 전년 동기 25.7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81억원으로 79.68% 급증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 신사업의 고른 성장과 비용 감소와 더불어 카카오톡 기반 광고매출이 급성장한 것이 효자노릇을 했다.

하반기에도 이러한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카카오톡 채팅목록 창 배너광고인 '카카오톡 비즈보드(톡보드)'가 하반기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톡보드 매출이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대가 크다"며 "초반 테스트 결과를 보면 하루 평균 2억~3억원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7685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28.23%, 62.9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4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8408억원, 영업이익 622억원으로 각각 24.88%, 1345.20%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광고, 커머스, 콘텐츠, 테크핀 등 전 사업부가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본격 매출을 창출하는 단계에 돌입했다"며 "이에 따라 카카오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빠르게 반등 중이고 올해 하반기에도 톡보드 매출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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