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포럼] 정우식 SKT 홈유닛부장 "아파트, 인공지능 입다"

  • 송고 2019.08.29 12:28
  • 수정 2019.08.29 12:30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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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 제어' 서비스 넘어 '공동주택단지 플랫폼'으로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EBN 주최로 열린 2019 소비자포럼 '스마트라이프 시대 대응전략 모색: 초연결·융합사회에서 기업 혁신방향과 소비자 선택은?'에 정우식 SKT AI홈Unit 부장이 '스마트홈·AI가 바꾸는 아파트 생활'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EBN 주최로 열린 2019 소비자포럼 '스마트라이프 시대 대응전략 모색: 초연결·융합사회에서 기업 혁신방향과 소비자 선택은?'에 정우식 SKT AI홈Unit 부장이 '스마트홈·AI가 바꾸는 아파트 생활'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스마트홈과 인공지능(AI)이 아파트 생활을 바꾼다"

정우식 SK텔레콤 AI홈Unit 부장은 29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EBN 주최로 열린 '2019 소비자포럼'에서 "국내 스마트 홈 시장은 사물인터넷(IoT) 기기 제어 중심에서 생활 전반을 케어할 수 있는 3세대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많은 공동주택 단지들이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각각의 서비스들이 설비 제조사와 서비스 공급자 별로 분산돼 있어 입주민들의 이용에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SK텔레콤은 입주민들이 여러 서비스와 기능들을 스마트홈 앱에 통합시켜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공동주택단지 플랫폼'을 확대·개편했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은 △공동 현관문 자동 출입 △주차위치 확인 △무인택배 도착 알림 △단지 내 투표 △공용시설 예약 등 다양한 기능을 스마트홈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2015년 국내 최초로 주거공간 내 기기들을 앱으로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하는 스마트홈 서비스(1세대)를 출시한바 있다. 2016년에는 공동주택단지의 홈 네트워크와 연동해 빌트인 형태로 탑재된 조명과 난방기기 제어까지 가능하도록 발전(2세대)시켰다.

이번에 개편한 스마트홈은 공동주택 생활 전반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플랫폼 형태로 새롭게 개발한 3세대(스마트홈3.0) 서비스다.

정 부장은 "입주민들이 기기제어 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지 생활 전반을 케어해주는 서비스를 포함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며 "IoT 외 입주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통합하기 위해 아파트 관리사무소도 플랫폼에 참여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스마트홈 3.0 단지 서비스.ⓒSK텔레콤

스마트홈 3.0 단지 서비스.ⓒSK텔레콤

스마트홈 3.0이 적용된 공동주택 단지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은 SK텔레콤 스마트홈 앱 내에서 인증한 후 다양한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다.

입주민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출입문 이용 시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1층으로 엘리베이터가 호출된다. 또 앱에서 방문 차량 번호를 등록하면 출입 차단기가 자동으로 개방돼 방문객의 확인 절차를 줄일 수 있다.

또 주차위치 조회, 차주 연락처 조회, 무인 택배 도착 알림, 에너지 원격검침 및 사용량을 앱을 통해 조회할 수 있으며 단지 내 헬스장, 골프연습장 등 공용 시설도 예약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스마트홈 3.0에 세탁, 세차 등 지역 별 O2O 서비스, 주변 상권정보를 연계한 커머스 서비스, AI 스피커 누구(NUGU)와 연계한 다양한 시나리오 서비스 확대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정 부장은 "현재 카카오페이 자회사 모빌이나 입주자커뮤니티앱 '아파트너'가 전국 아파트 입주자를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그쪽에 시장이 있기 때문에 카카오와 스타트업이 뛰어들고 있다"며 "스마트홈 서비스의 노하우와 전국 곳곳에서 파악된 입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스마트홈 3.0'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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