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LG전자의 ‘옵티머스Q(LG-LU2300)’가 베일을 벗고 전격 출시된다.

LG전자는 최고 사양, 손쉬운 사용자 환경,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애플리케이션 등 세가지를 동시에 갖춘 한국형 스마트폰 ´옵티머스Q´를 이번 주말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옵티머스Q는 고객층을 세분화해 요구사항을 철저히 반영하는 LG전자의 ‘세그먼트(Segment) 마케팅’ 철학을 담은 것이 특징.

LG전자는 옵티머스Q 출시와 함께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무료 제공하는 ‘LG앱스(APPs)’도 6월 초 오픈할 예정이다.

‘최선, 최상’을 뜻하는 라틴어 ‘옵티머스’는 향후 LG전자 스마트폰 제품군의 이름이 될 예정이다. 옵티머스Q는 쿼티 자판을 통해 스마트폰에 최적화했고, 1천여명의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5개월간 진행한 ´스마트폰 생활연구 결과´를 반영한 한국형 스마트폰이라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사용자메모리 ´3GB´…스냅드래곤 프로세서 장착
옵티머스Q는 빠른 처리속도와 인터넷 사용을 중시하는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1GHz의 처리속도를 지원하는 퀄컴社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장착해 최적의 컴퓨팅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 안드로이드OS 탑재 스마트폰 중 최대 용량인 3기가바이트(GB)의 사용자메모리를 내장해 1메가바이트(MB) 용량의 애플리케이션을 3천여개까지 설치 가능해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동영상, 사진 등 멀티미디어 파일 저장 용도로 4GB의 외장 MicroSD 카드를 추가 제공한다.

또한,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기능을 통해 옵티머스Q에 저장한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TV, PC와 공유할 수 있다.

이밖에도 ▲최적의 야외 시인성을 갖춘 3.5인치 WVGA급 ‘HD LCD’ ▲DviX ▲3.5파이(Φ) 이어폰잭 ▲500만화소 카메라 ▲돌비(Dolby)모바일 ▲지상파DMB ▲1천350밀리암페어(mAh) 대용량 배터리 등 고사양 기능을 두루 갖췄다.

1년간 자체 개발한 손쉬운 맞춤형 ´UI´ 첫 적용
LG전자는 스마트폰 초보자도 일반폰처럼 쉽게 사용 가능하도록 지난 1년간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전용 UI를 옵티머스Q에 처음 적용했다.

특히, 옵티머스Q는 터치스크린뿐만 아니라 쿼티 키패드, 전면 하단의 트랙볼(Track Ball), 4방향 네비게이션 키 등 다양한 입력방식을 적용해 인터넷검색, 이메일, 트위터 등 각종 SNS 기능 활용에 유리하다.

또, 국내 최초로 연락처, 일정, 메일, 사진, 음악, 동영상 등 휴대폰 내 정보들을 PC나 웹서버와 무선 공유 및 편집 가능한 ‘LG 에어싱크(LG Air Sync)’ 서비스를 내장해 실용성을 높였다.

실용적인 애플리케이션 100여종 탑재
옵티머스Q는 실시간 주변 정보에 대한 선호도를 반영해 안드로이드 OS 탑재 스마트폰 최초로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 ‘스캔서치’ 및 ‘다음 로드뷰’ 최신버전 등 100여종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전 탑재했다.

또한 국어/영어/일어/중국어/한자사전은 물론, 네이버/위키피디아 백과사전, 수학/물리/화학공식 편의사전 등 20여종의 사전을 모은 ‘지식사전’을 내장했다. 쿼티 키패드 내에 ‘지식사전’ 핫키를 배치해 사용성도 극대화했다.

기업용 이메일 서비스인 ‘목시어(Moxier) 솔루션’, 마이크로소프트 문서파일을 읽을 수 있는 ‘퀵오피스(QuickOffice) 뷰어’ 등을 적용해 비즈니스용 애플리케이션도 기본 탑재했다.

이밖에 명함, 문서, 단어 등 문자를 카메라로 인식하는 ‘스마트리더’, 현재 화면을 이미지로 저장하는 ‘스크린캡쳐’, 자신이 즐겨찾기한 사이트에 글이 등록되면 실시간으로 바탕화면에 전송되는 ‘RSS리더’ 등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전 탑재했다.

한편 현재 게임 서비스가 막혀있는 안드로이드 마켓의 제약을 감안, 국내 게임족들에게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게임들을 모은 ‘추천게임 꾸러미’도 적용했다.

‘LG앱스’ 오픈…타 OS 인기 ´앱´ 엄선해 제공
새로 선보이는 ´LG앱스´도 눈길을 끈다. LG전자는 ‘옵티머스Q’ 출시에 맞춰 기존 콘텐츠 제공 사이트 ‘콘텐트 큐브’를 전면 개편해 오는 6월 초 ‘LG앱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PC와 유선으로 연결하거나 스마트폰에서 직접 LG앱스에 접속할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영화,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등 각종 콘텐츠를 무료 제공한다.

LG앱스를 통해 타 OS 기반 앱스토어나 PC 사용자들에게서 인기가 높은 애플리케이션을 엄선해 LG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독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최근 스마트폰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 점을 고려해 안랩연구소에서 개발한 안드로이드용 보안 솔루션인 ‘V3 모바일’도 LG앱스를 통해 제공한다.

조성하 LG전자 MC사업본부 부사장은 “옵티머스Q는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기술을 총 집약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출시 이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LG전자는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꼭 맞는 ‘옵티머스’ 스마트폰 시리즈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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