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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大 강관사 상반기 好실적 ´명암 뚜렷´

  • 송고 2011.08.18 05:00 | 수정 2011.08.22 10:30
  • 황세준 기자 (hsj@ebn.co.kr)

전년비 매출액 6곳 늘고 4곳 감소…영업이익도 증감 5대5로 갈려

국내 10대 강관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도 소폭 높아졌다. 하지만 업체별 명암은 뚜렷했다.

17일, EBN이 10대 강관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1년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업체의 상반기 매출 총액은 5조1천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4조3천930억원 대비 14.03% 증가했다.

또한 10대 강관사의 상반기 영업이익 총액은 2천973억원으로 2천613억원인 지난해 상반기보다 12.11% 늘었으며 평균 영업이익률은 4.63%로 전년 동기 4.44% 대비 0.19%p 높아졌다. 이는 1천원어치 물건을 팔아 46원을 남긴 셈이다.

조사대상 업체는 현대하이스코, 세아제강, 휴스틸, 금강공업, 스틸플라워, 삼강엠앤티, 동양철관, 동국R&S, 미주제강, 비앤비성원 등이다.

상반기 매출액은 스틸플라워(36.19%), 삼강엠앤티(27.92%), 현대하이스코(22.61%), 휴스틸(20.67%), 세아제강(8.84%), 금강공업(2.7%) 등 6개사가 증가했고 동양철관(-8.91%), 동국R&S(-12.89%), 미주제강(-38.34%) 비앤비성원(-8.48%) 등 4개사가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스틸플라워(194.52%), 삼강엠앤티(60.61%), 현대하이스코(30.51%), 금강공업(19.32%), 휴스틸(5.85%) 등 5개사가 증가했고 동양철관(-82%), 세아제강(-19.24%), 동국R&S(-16.67%), 비앤비성원(-24.14%) 감소했으며 미주제강이 적자전환 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 1위 업체는 7.46%를 기록한 금강공업이었다, 금강공업은 매출액 1천407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을 지난해 상반기 대비 1.04%p 끌어 올리며 4위에서 1위로 도약했다.

금강공업에 이어 ▲휴스틸 7.32% ▲세아제강 7.16% ▲동국알앤에스 6.95% ▲스틸플라워 6.57% ▲삼강엠앤티 5.9% ▲현대하이스코 5.6% ▲비앤비성원 3.77% ▲동양철관 1.13% ▲미주제강 -5.52% 순이었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1개 업체를 제외하고는 흑자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상반기엔 스틸플라워가, 올해 상반기엔 미주제강이 각각 적자업체로 나타났다.

스틸플라워(16.02%p), 금강공업(1.04%p), 삼강엠앤티(1.2%p), 현대하이스코(0.34%p) 등 4개 업체의 영업이익률이 전년비 높아진 반면 미주제강(-7.45%p), 세아제강(-2.49%p), 휴스틸(-1.02%p), 비앤비성원(-0.78%p), 동국앨앤에스(-0.32%p), 동양철관(-4.59%p) 등 6개 업체는 낮아졌다.

강관업계는 상반기 실적이 전반적으로는 지난해 대비 대폭 개선된 동시에 업체별 명암이 갈린 배경으로 4월 단행된 소재 가격 인상 반영 여부, 수출 시장에서의 수주 확보 등이 작용했다는 진단이다.

금강공업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포스코를 비롯한 소재 공급사들이 가격 인상에 나섰는데 당사는 이같은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판매량을 적기에 늘린 결과 상반기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스틸플라워 관계자는 “순천공장 본격 가동에 따라 판매량이 전년비 10% 이상 증가했고 판매 단가도 인상됐다”며 “상반기에만 대형 프로젝트를 4건 수주했으며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강관업계는 3분기 실적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수 시장의 경우 주력 매출처인 건설업종의 경기가 아직 풀리지 않았고 수출시장의 경우도 국제 경기 불안이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특히 3분기엔 포스코를 비롯한 소재 공급사들의 단가 인상 여파로 내수 시장에서의 판매가 부진해진데다 계절적인 비수기까지 겹쳐 있어 호실적을 기대하기 힘들며 2분기 대비 적자전환이 예상된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 시장은 6월부터 판매량이 줄기 시작해 7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며 “8월 들어 판매량이 다시금 살아나고 있지만 성수기에 비하면 목표량을 간신히 채우는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강관업계는 4분기에는 다시금 내수시장이 활성화되고 가격도 상승해 3분기의 손실을 만회하면서 전반적으로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이 역시도 업체별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강관업계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라 수요 회복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나면 비수기동안 입은 손실을 회복할 수 없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수출을 많이 하는 업체와 수입산 소재 비중이 높은 업체의 경우는 환율에도 민감하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수급 개선과 가격 상승에 기대를 걸면서 시장을 살피는 중”이라며 “새로운 악재만 겹치지 않는다면 비수기 이후 영업이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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