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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 ´썩는 PET병´ 개발…상업화 돌입

  • 송고 2011.10.20 10:51 | 수정 2011.10.20 10:49
  • 최밍키 기자 (mkchoi@ebn.co.kr)

생분해 폴리에스테르, 토양서 45주만에 90% 이상 분해

화학섬유·소재기업 휴비스(Huvis)가 땅에 묻으면 썩는 친환경 페트병(PET)을 개발해 상업화에 나선다.

휴비스는 20일 기존 폴리에스테르의 우수한 점은 유지하면서 생분해가 가능한 부품소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생분해 폴리에스테르로 만든 페트병, 의류, 플라스틱 등의 제품은 일정조건(온도 55℃, 상대습도 90%, pH 8.5)의 토양에 묻어두면 45주 만에 90%이상 분해된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국제 공인시험기관인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의 생분해성 평가(ISO-14855), 유해물질평가(US EPA 3052) 기준을 통과해 생분해성을 인정받았다는 것.

이는 폴리에스테르 원료에 토양 중 미생물과 수분에 의해 성질을 변형시켜주는 물질과 자연친화적인 바이오 매스를 추가한 방식이다.

생분해는 플라스틱과 같은 유기물질이 수분과 미생물의 생물학적 과정을 통해 분해가 되는 것으로 최종적으로 유기물질은 이산화탄소와 물 등과 같은 저분자 물질로 분해가 이뤄진다.

분해된 저분자 물질은 퇴비화 식물성장에 도움되는 영양분이 될 수 있고 발생된 이산화탄소는 식물의 광합성 원료로 사용돼 온실가스 주범으로 지목되는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휴비스는 2천500t의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고 향후 추가적인 공정개발과 연속 생산 방식을 통해 생산능력을 연산 5천t 이상으로 증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년 1만t 이상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류용뿐 아니라 일회용 물티슈, 와이퍼(Wiper), 포장재(Package) 등 다양한 생활용, 산업용으로 제품 생산 가능하며, 제조업체도 추가적인 설비 투자 없이 기존 폴리에스테르 생산 설비 시설에서 생산할 수 있다.

아울러 휴비스는 생분해 폴리에스테르 외에도 옥수수를 원료로 한 인지오(Ingeo)섬유(원료PLA), 페트병 재활용 섬유인 ´에코에버(Ecoever)´ 등 다각도의 그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휴비스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추진하고 있는 20대 핵심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의 총괄주관기관으로 ´고내열 생분해성 폴리에스테르 제품개발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

참여기업으로는 벨벳 제품 기업인 영도벨벳, 바이오매스 원료 공급업체인 삼양제넥스, 직·편물 기술선도 기업인 에스티원창, 신흥 및 태진실업, 부직포 전문제조업체인 동화바이텍스㈜가 있으며 충남대, 인하대 연구팀, 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섬유개발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섬유소재연구소, 한국자카드섬유연구소, 의류시험연구원)이 함께 유기적인 클러스터 관계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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